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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산시에 따르면 주말이면 1천여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대산읍 오지리 벌천포해수욕장을 찾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벌천포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많지 않았으나 모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매년 관광객들이 10~20% 증가해 연간 5만여 명 이상이 찾고 있다.
벌천포해수욕장은 다른 해수욕장과는 달리 해변이 모래가 아닌 몽돌로 되어 있어 물이 투명하리만큼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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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은 물론 갯바위에 올라 바다낚시를 하기에도 제격이고 솔밭 뒤편 갯벌에서는 소라며 고둥, 바지락을 잡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또 운이 좋으면 ‘귀염둥이 물범’이라는 애칭을 가진 천연기념물 제331호 잔점박이물범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콘도나 펜션 등 숙박시설이 많지 않다보니 소나무 숲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기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주를 이루며 특히 조용하고 한적한 휴양지를 찾는 실속파들에 인기 만점이다.
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투박한 듯한 느낌이 자연스럽고 오히려 더 매력적”이라며 “서해에서 이렇게 투명한 바다를 만날 수 있냐”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서산시 관계자는 “벌천포해수욕장은 동그랗고 하얀 몽돌해변이 자랑인 때가 묻지 않은 깨끗한 곳”이라며 “샤워시설을 새로 설치하는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