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예술치유 공연을 펼친다.
시는 오는 25일과 26일 각각 평화동 학산요양병원과 금암동 전북은행 본점에서 ‘창 밖의 아리아, 희망을 보다 시즌3’ 공연을 한다.
‘창 밖의 아리아, 희망을 보다 시즌3’는 의료·요양원, 문화시설, 직장 등 각 건물 밖 야외무대에서 펼치는 비대면 공연이다. 시민들은 실내에서 창문을 통해 관람하게 된다.
먼저 25일에는 오후 2시부터 클나무오케스트라와 도채비 팀이 참여해 현악 4중주와 국악 공연을 하고, 26일에는 낮 12시 30분부터 타악연희원 아퀴와 쁘렌데레가 참여해 타악 퍼포먼스와 성악 공연을 보여주게 된다.
향후 시는 10곳의 예술단체와 함께 다음 달 30일까지 건지산 오송제, 첫마중길 등에서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9일 골든카운티요양병원에서 첫 공연을 펼쳤다. 이 공연에서는 문화포럼 나니레의 퓨전 국악과 아트브릿지 앙상블의 클래식 3중주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런 공연들이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든카운티요양병원 관계자는 “외출이 힘든 환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취지의 공연이었다”며 “공연을 보고 환자들의 마음에도 꽃이 피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잠시나마 시민들에게 위로와 여유가 전해졌으면 한다”면서 “이와 함께 문화예술인들의 지속가능한 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 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