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원주의료고등학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20년 9월(제4회)과 12월(제6회)에 실시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의공산업기사 시험에서 3학년(현, 졸업생) 학생 100명이 합격하여 96% 합격률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고, 2021년 2월(제1회)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도 2학년(현, 3학년) 학생들이 기계설계산업기사와 전자산업기사에 응시하여 각각 3명과 7명이 합격하는 등 마이스터고 교육과정 운영의 성공적인 모델로 우뚝섰다.
원주의료고등학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2018년 과정평가형 의공산업기사, 2019년 기계설계산업기사와 전자산업기사 자격시험 과정을 승인받아 각각 이듬해부터 학생들을 상대로 심도 높은 교육을 실시하여 국가기술자격시험에 합격생을 무더기로 배출한 것이다.
기존 검정형 산업기사 자격증은 전문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자가 평균 60점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합격하는 반면,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자격증은 내부평가와 외부평가를 50대 50으로 반영하고 내부평가 후 응시 자격을 받으면 외부평가에서 필답형과 작업형 시험에 응시하여 평균 8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합격할 수 있는 고난도 자격증이다.
특히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 중 의공산업기사는 국가직무능력(NCS) 학습 모듈 12개 이상(600시간 이상), 기계설계산업기사는 12개(634시간), 전자산업기사는 14개(604시간)를 모두 이수해야 외부평가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송상훈 교장은 “교사와 학생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해 준 결과이며, NCS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및 과정평가형 교육과정이 상호 유기적으로 운영된 산출물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전공능력 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산업기사에 합격한 2학년(현, 3학년) 이원욱 학생은 “과정평가형의 내부평가를 대비해 학교 교육과정에 충실히 임했고, 외부평가를 대비해 학교에서 제작한 예상문제를 많이 풀어 보았으며, 집이나 학교 등에서 회로설계와 프로그래밍 연습을 열심히 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듣고도 산업기사를 취득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의료고등학교는 의료기기·바이오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의료기계과, 의료전기전자과, 바이오의약과 3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고, 금년부터 바이오화학제품제조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자격과정이 추가되어 4종목을 운영하여 향후 많은 합격생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가 예상된다.
[뉴스출처 : 강원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