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연호기자 |
[충남=충남도민일보]정연호기자/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오인환)가 올해 행정사무감사 후속조치 일환으로 현대제철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 개선상황을 확인하고자 현장을 찾았다.
오인환 위원장(논산1·더불어민주당)과 홍기후 의원(당진1·더불어민주당)은 10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고로 휴풍과 재송풍시 브리더 운영방식 개선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홍 의원은 제325회 정례회 기후환경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그동안 현대제철이 고로 휴풍시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재송풍시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휴풍은 고로 정비를 위해 열풍 주입을 중지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휴풍 이후 보수가 모두 끝나면 다시 쇳물을 생산하기 위해 고로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는 ‘재송풍’ 공정을 거치는데, 재송풍시 고로 내 대기오염물질이 정화시설을 거치지 않고 외부로 배출되고 있다는 것이 홍 의원의 지적이었다.
오 위원장과 홍 의원은 이날 현장에서 시설 관계자로부터 고로 브리더 관련 현황을 청취하고 3고로에 설치된 1차 안전밸브로 가스를 정화 배출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오 위원장은 “아무리 좋은 설비를 설치해도 정상적으로 운영을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본 시설의 철저한 운영을 주문했으며, 홍 의원은 “기업의 경영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입장에서 안전과 환경분야에 더 많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