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부여의 꿈과 희망을 담은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모든 소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부여군정도 민첩함을 상징하는 뱀의 해를 맞아 더 빠르고 힘차게 전진하는 역동적인 한 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국가적으로 지난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고 인구 5천만이 넘는 나라들의 대열에 진입하였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지금처럼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던 때는 일찍이 없었습니다.

지방적으로 최근 세종특별자치시 출범과 청주 ․ 청원 통합시 탄생 등 충청권의 비약적인 변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충남도청이 옮겨가는 홍성 ․ 예산 내포신도시,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변모하고 있는 천안 ․ 아산시, 날로 그 비중이 커지는 대전광역시 등 그동안 소외되고 차별받았던 충청권이 새로운 중부권 시대를 활짝 열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미 인접 지자체들의 개발 특수를 누리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도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금강을 중심으로 신 중부권에는 인구 300만명의 거대 도시권이 형성될 예정입니다.

인구 50만명의 계획도시인 세종시를 중심으로 대전 150만명, 2014 출범하는 청주, 청원 통합시 100만명이 1시간 거리 내에 위치하게 됩니다. 서울중심의 수도권에 이은 세종시 중심의 신 수도권이 탄생할 예정입니다.

향후, 우리군은 충청권 국토의 거시적 변화에 따른 배후 도시로서 관광, 생태, 농업의 비교우위 전략자원을 마케팅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세종시와 주변지역을 포함한 상생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배후도시로서의 도시 성장동력 확보와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의 발전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

특히, 약속 대통령을 표방한 박근혜 당선인의 충청권 공약속에 제2서해안 고속도로로 명명된 평택-부여간 충청내륙고속도로 추진, 부여 ․ 공주 백제역사문화도시 조성 지원,

동서 5축 보령 - 울진 고속도로 건설 추진, 충청권 광역철도망 건설 추진 등이 핵심공약으로 제시되었습니다.

향후, 새정부 출범과 발맞춰 충청내륙고속도로 조기 착공, 백제역사문화도시 특별법 제정, 충청권 광역철도망 부여-논산간 구간 연장 등을 지역의 최대 현안사업으로 관리하고 추진해 부여 미래도시의 발전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지난 해 민선 5기 자치군정은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부여 발전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굿뜨래 2창업을 통해 굿뜨래 가공시스템 구축과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상품화에 성공하였으며, 굿뜨래 멜론은 2012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농림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백마강 르네상스사업은 백마강의 여의도가 될 인공 섬 조성에 따른 정부예산 111억 원을 확보하였고, 금강유역에서는 유일하게 백마강이 정부의 친수구역 개발지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부여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2,566억 규모의 고도보존지구 지정사업이 시작되었고, 은산패션전문농공단지 내 주식회사 금강 유치와 2,119억 규모의 백제문화단지 내 롯데 복합테마존 3단계 시설투자 여건 조성, 은산 2농공단지 내 유망기업체 유치를 위한 분양공고가 시작되어 지역의 신 성장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정부의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군민숙원 개발사업비 370억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하였고,

제2차 균형발전 사업으로 굿뜨래 융복합 바이오밸리 조성 등 680억원,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으로 백마강 권역 등 7개 권역 및 소재지 정비사업으로 390억원을 확보하여 지역발전의 신 에너지원이 창출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민선 5기 자치군정은 올 한 해 따뜻한 복지를 화두로 넘어진 이를 일으켜 세우고 다시 함께 뛸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재정이 허락하는 한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신활력 창출의 해 선포에 발맞춰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글로벌 경쟁이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개인간 경쟁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지역 발전전략의 핵심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추진해 온 수상관광 활성화 사업과 굿뜨래 2창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우량기업 유치와 병행해 도심 상권 활성화를 통해 성장의 그늘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면서

2014년 3대 대형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올해 주요 시책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보다 낮은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욱 열심히 군민을 섬기겠습니다.

행정이 변화와 혁신을 통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합니다. 한 걸음 앞서 실천하고, 스스로 혁신해야 합니다.

공직자들의 의식개혁 및 직무교육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공무원상을 정립하고, 행정조직을 미래지향적이며 창의적인 조직으로 만들어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책임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공직자의 적당주의, 보신주의를 타파하고 미래선점, 프로정신, 신념행정, 정도추구의 4대 정신을 새롭게 정립하겠습니다.

지역발전과 군민 봉사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비전 아래 미래를 선점하고, 맡은 바 일에 프로정신으로 임하도록 독려하겠습니다.

특히, 군민이 부여한 권한을 사적으로 이용하고 감투로 이득을 보고 원칙을 지키는 사람들의 기회를 빼앗는 부정과 비리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이 정한 바에 따라 엄중하게 그 책임을 묻겠습니다.

중앙과 도, 유관기관 간의 협력적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핵심 정책 사업들을 수시로 모니터링함으로써 우리 실정에 맞는 사업들을 적극 발굴하여 군정에 접목시켜 나겠습니다.

둘째, 우량기업 유치와 도심 상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신 활력을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롯데그룹의 3단계 투자 사업을 행, 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은산 패션전문 농공단지 내 금강과 신 재생에너지 전문 생산업체인 비츠로의 조기 이전과 은산 2농공단지 내 유망기업체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통시장과 주변 상가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부여 도심을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관련 인프라구축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상권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굿뜨래 2창업으로 부여 농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습니다.

굿뜨래 브랜드 명품화 사업 등을 중심으로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키고 농업 구조를 선진형 융·복합 6차 산업으로 재창조하여 굿뜨래 브랜드를 세계화 시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굿뜨래 농식품 바이오밸리 조성사업 등 부여 미래농업의 4대 핵심사업을 첨단 IT 기술과 재무메커니즘이 융, 복합된 경쟁력 있는 굿뜨래 2창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삼성그룹의 지역 농산물 매집 추진과 굿뜨래 8미를 원료로 한 가공식품 개발을 통한 공동상표 판매를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부여의 새로운 희망, 백마강 르네상스를 가시화하겠습니다.

백마강 친수구역 조기 지정, 인공섬 본격 개발, 금강 4개시군의 전격협약에 따른 유람선 연장 운행,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지자체간 연계 협력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처하겠습니다.

수상레저 계류장 설치, 이색적인 오토캠핑장 및 공공승마장 조성, 야생화 단지 등 수상관광 인프라 구축사업과 금강 생태축, 친환경 골프장 조성, 수상레저스포츠 센타 건립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금강 본류의 수질개선을 위한 소하천 등 지류지천 정비 사업은 물론 실개천과 도랑 살리기 사업을 전 군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군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노인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과, 여성과 다문화가족의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확대 개발하고,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거동이 불편한 소외계층을 위한 Happy-Car 운영 및 사랑의 빨래방 확대 운영 등 소외계층과 함께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가정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여 가정 관계망을 회복하고 세대 간의 갈등을 치유하는 효심과 공경이 살아 있는

가정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여유와 활력이 넘치는 매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주택난 해소를 위해 신규 공동주택단지 부지를 확충하고, 고도보전지구 이주단지를 조성하며, 대규모 인재기금을 조성하여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군민의식 개혁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남영공원, 화지산, 부산, 효 공원을 자연환경과 역사적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되고 이색적인 도시근린공원으로 조성하겠으며 규암 3대대 이전방안 강구 및 특성화 대학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일곱째, 상생적 고도관리와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하여 선양하겠습니다.

상생적 고도관리를 통해 개발과 보존이 양립하는 역사도시 창출과 사비도성의 역사적 상징성을 부각시켜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반을 구축하고, 고도보존사업과 역사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2014년 3대 대형 축제인 ‘개군 100주년 기념행사’, ‘제60주년 백제문화제’, ‘제66회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3대 축제 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고, 국민체육센터 건립, 은산 농어촌 복합체육관 건립 등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에도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민선 5기 자치군정은 새해에는 지금까지 관 주도의 지역발전에서 탈피하여 민간이 참여해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복잡, 다양화된 현대사회에서 관이 가능한 모든 상황을 예측하고 이해관계를 조율하여 최선의 대안을 내놓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군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지 않고서는 어떤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는 고금의 진리를 잘 알고 있습니다.

민간이 공무원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정책문제와 지역개발에 대한 헤게모니를 선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공무원들의 정책역량을 높이는 상생의 협업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비판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하면서, 침묵하고 있는 군민 다수의 소리 없는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등 군민의 다양한 군정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군민이 군정의 진정한 주인이 되고 약속이 희망이 될 때 부여의 밝은 미래는 반드시 우리 앞으로 다가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제 5기군정은 나아가야 할 길을 역사의 지혜에서 얻고 지역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출범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발 한발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특정 이념이나 정파, 집단, 계층에 치우치지 않고 실사구시 정신으로 지역발전의 공론에 앞장설 것입니다.

지역 사회 희망을 이끄는 메신저로 소통을 위한 통합의 광장으로 주어진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군민이 명령하신 그 날까지 일하고 또 일하겠습니다.

계사년(癸巳年) 새해, 뜻하시는 모든 소원 다 성취하시고,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부 여 군 수 이 용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