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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민일보] 지난 18일 청남면과 장평면에서 시작한 청양군의 농업인실용교육이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서 전체 일정을 소화했다.
24일 청양읍과 남양면을 끝으로 마무리된 올해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 1일부터 모든 농산물에 확대 적용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중점 홍보였다. 이 제도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유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지키지 않을 경우 농업인들의 불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김돈곤 군수의 행보도 주목을 받았다. 김 군수는 올해 청양군이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농정시책을 설명하기 위해 일일이 교육장을 찾았다.
김 군수는 “규모가 큰 전업농과 대농가 대상으로는 대형마트나 농협을 통한 유통체계를 구축하면서 수출 길을 모색하도록 지원하고, 중소 고령 농가 대상으로는 로컬푸드와 친환경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생산책임제, 연중기획생산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인들은 김 군수의 두 갈래 유통체계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순항을 바랐다.
한편 읍면 교육장에서 삽, 괭이 등 농기구를 기증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농업인들의 반가움을 샀다. 또 구기자차나 맥문동차를 진하게 우려내 제공하는 손길이 더해지며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농업인실용교육을 마친 청양군은 2월 들어 2040청년농업인, 지역공동체 리더, 여성농업인, 친환경인증 등 분야별 교육을 계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