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산하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임진년(壬辰年)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연시는 희망이어야 하고 연말은 보람이어야 한다’는 말처럼 금년 한 해 각자 맡은 바 분야에서 묵묵히 땀 흘려 주신 군민 여러분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해 군민과 함께 여는 행복한 부여 건설을 목표로 굿뜨래 2창업의 혁신적인 인프라 구축과 금강 르네상스 사업의 조기 연착륙을 위한 군정의 핵심전략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그 결과, 굿뜨래 2창업은 멜론 가공시스템을 구축하고 가공식품을 개발하여 우리 굿뜨래 농산물을 전국의 학교와 군부대에 급식으로 납품하게 되었고, 부여의 자랑 ‘굿뜨래 멜론’이 지난 11월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는 2012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6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어 굿뜨래 공동브랜드 전체의 인지도를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백마강 르네상스 사업은 국토해양부로부터 우리 백마강이 친수구역 개발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가 사업비 전액을 투자하여 2015년까지 규암면 호암리 일원에 체험형 휴양 레저타운을 조성할 계획으로,
향후 민간시장 분양을 통해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상관광사업의 거점이자 랜드마크가 될 수상정원 인공섬 조성을 위해 정부예산 111억원을 확보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하게 되었으며, 지난 10월에는 금강 인접 시군인 논산시, 서천군, 익산시와 수상관광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금강 유람선 뱃길 노선 확대’ 등 금강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연계 협력 사업이 이루어지게 되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한편, 부여읍 관북리와 쌍북리 일원은 고도지구로 지정되어 총 사업비 2,566억원을 투자하여 사비왕궁터 발굴정비, 사비나성 복원, 이주단지 조성 등 21개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게 되었고, 부여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자원과 아름다운 지역의 명소를 엄선하여 21세기 관광 트렌드에 맞는 부여 10경을 새롭게 지정하였습니다.

또한, 지역상권 보호와 부여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부여시장 및 주변지역 특화사업을 육성하였고, 은산패션전문농공단지 내 주식회사 금강 유치와 문화단지일원 롯데 복합테마존 3단계 시설투자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였으며, 은산 2농공단지 내 유망기업체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국토해양부의 낙후지역형 개발촉진지구 지정에 따라 군민숙원사업 기반시설비 370억원을 국비로 확보하게 되었고, 제2차 균형발전 개발사업으로 인공섬 조성 등 6개 사업에 대하여 680억원과 농촌마을 종합개발 정비사업으로 백마강 권역 등 7개 권역 및 소재지 정비 사업 39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어 지역발전의 신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지난 민선 4기부터 추진하여 민선 5기 군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노인복합단지 조성 등

현실성 없는 대형 현안사업들에 대해 사업의 효과성과 타당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여 군민들의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법 마련을 위한 출구전략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산하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동안의 아낌없는 성원과 애정 어린 충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더욱더 부여를 발전시키고 변화시킬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올 한 해가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내실을 다진 해였다면, 내년에는 제시된 각종 군정 사업들이 구체적인 결실을 맺는 뜻깊은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부여가 군민여러분의 자부심이 되고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민선 5기를 출범시켜 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짐했던 처음의 마음가짐으로 새해 군정을 열어가겠습니다.

군정의 기본 방향을 ‘공유’, ‘소통’, ‘참여’의 3대 키워드로 정하고, 민선5기 군정의 목표인 ‘군민과 함께 여는 행복한 부여’ 건설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늘 성찰하는 삶의 자세와 미래를 보는 융합적 사고로 주민자치를 꽃피우고 군정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금 세대는 물론 다음세대를 위한 풍요로운 부여를 만들고 열심히 살아가고 또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과 동행하는데 잠시도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이 새로운 시대의 진정한 주인임을 확인시켜 드리겠습니다.

약속이 희망이 되는 실천하는 군정, 민관 거버넌스의 협치속에서, 군민 모두가 주인이 되는 새로운 미래왕도 부여를 열어 보이겠습니다.

아무쪼록 다가오는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금년 한 해,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 12. 31

부여군수 이 용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