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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른이 되면’은 비장애인인 언니와 13살부터 18년 간 시설생활을 하다 사회에 나온 중증장애인 동생이 6개월간 함께 살면서 겪은 이야기를 담았다.
‘제 몸 돌보기도 힘든 시대 다른 사람을 돌보면서 과연 살아갈 수 있을까’ 묻는 현대인들에게 장 감독은 “다른 사람을 돌보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자기 자신도 살아가기 힘든 사회가 된 것이 아닌가. 함께 살면 살아갈 수 있다”는 화두를 던진다.
상영회를 기획한 황순덕 지회장은 “많은 분들이 함께 보고 공감하면 좋았을 텐데 참석자가 생각보다 적어 아쉽지만, 장애인가족의 아픔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