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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올해 우선 재정이 열악한 사립 박물관·미술관의 프로그램 공모 사업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지원 방식을 개선한다.
그동안 도비 50%와 시·군비 25%, 자부담 25%인 프로그램 공모 사업비에서 자부담을 빼 사립 박물관·미술관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프로그램별 총 사업비는 800만 원부터 2000만 원에서 1500만 원부터 300만 원으로 늘린다.
또 사립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위원회의 컨설팅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관람객 유치를 위한 홍보 사업’에는 2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이와 함께 연 2회에 걸쳐 사립 박물관·미술관 관장 및 학예사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연찬회도 개최한다.
고준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내 사립 박물관·미술관은 영세한 규모와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 기획 운영 능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고 국장은 이어 “지원 사업 확대를 통해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알리고, 도민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로 사립 박물관·미술관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내 사립박물관은 천안 도계민화박물관, 공주 동산박물관 등 19개소에 달하며, 사립 미술관은 보령 모산미술관, 당진 아미미술관 등 7곳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