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정연호기자 )부산이 e스포츠 산업과 스마트 체육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 AI 스마트 체육 미래 포럼’은 23일 부산교육대학교 참빛극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e스포츠 진흥재단 및 박물관 부산 설립’실현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삼 전 문화부 차관,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 회장이 참석했으며,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과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정부·학계·산업계가 함께 자리한 이번 포럼은 부산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서 e스포츠와 스마트 체육 산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장이 됐다.

공동대표로 선임된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부산을 e스포츠 수도로 만들어 K-스마트 체육 시대를 여는 핵심 구심점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전제철 부산교대 총장 후보자는 “미래 교육과 융합된 e체육의 표준을 제시하고 교원 양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인공지능 시대, e스포츠와 교육이 열어가는 스마트 체육의 미래’를 주제로 생활체육과 e스포츠를 결합한 ‘e체육’ 개념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 체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부산교대와 산업계 협력으로 개발된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해 ‘글로벌 최초 K-스마트 체육 모델’을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이번 출범식은 e스포츠 진흥재단 및 박물관 설립이 단순한 공약을 넘어, 부산의 신성장산업과 미래 교육을 이끌 실질적 국가 과제임을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됐다. 

포럼 측은 오는 11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기간 벡스코에서 창립 세미나를 열고, 향후 추진 전략과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