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임경희기자) 보은군립도서관은 12일 오전 10시 도서관 주간 및 개관 4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북콘서트는 ‘인공지능 시대, 뇌과학에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두 발자국’의 저자이자 대중과 소통하는 과학자로 널리 알려진 정재승 KAIST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으며 감성적인 연주로 주목받고 있는 서율밴드가 무대에 함께 올랐다.
과학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과 뇌과학이라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흥미로운 이야기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풀어내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정 교수는 “미래의 기술은 결국 인간의 뇌와 감정을 이해하는 일에서 출발한다”고 전하며 일상과 연결된 과학의 가치를 청중과 나눴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을 통해 진행됐으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울려 과학과 문화가 만나는 시간을 즐겼다.
참석자들은 “과학 강연이 이렇게 따뜻할 수 있는지 처음 알았다”, “음악과 함께 들어서 더 기억에 남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옥순 주민행복과장은 “지식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행사를 통해 도서관이 일상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4월 한 달간 운영되는 도서관 주간 및 개관 4주년 기념행사에도 많은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은군립도서관은 9월‘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저자 정지아 작가와 서율밴드가 함께하는 북콘서트도 예정되어 있어 다시 한번 군민들의 생각을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