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세종시사뉴스) 임경희기자) 대소면은 대소면 소재 음성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한국어교실의 강사와 수강생들이 12월 1일 대소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151만 7천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은 음성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유순익 센터장 및 한국어교실에 다니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과 강사들이 우리 주변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금해 기탁이 이뤄지게 됐다.
특히 외국인노동자 본인들이 받은 사랑과 관심을 지역사회에 화답하자는 뜻으로 연말을 맞아 모금 활동을 펼쳐 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유순익 센터장은 “주중에 일하고 주말에 한국어 공부를 하는 외국인 근로자로 구성된 한국어 교실 수강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매우 감사하고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재순 면장은 “음성군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은 우리 면에서 외국인들의 사랑과 화합을 위한 뜻깊은 행사가 이뤄져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군민들이 외국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더불어 사는 분위기가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2015년 법무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개소한 이후 중국, 베트남 등 수백 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매주 일요일 학구열을 불태우며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다. 센터는 우리 문화 교육과 법률·인권·노동 등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외국인과 지역사회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