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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적십자회비 2016년도 총 고지금액 653억여원 가운데 납부금액은 82억여원에 그쳤고, 2017년도는 총 614억여원의 고지금액 중 75억여원이 납부됐다. 납부율은 2012년 21.7%에서 5년만에 12.3%로 반토막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부율 상위 50%에 든 각 자치구도 공개됐다.
지난 2016년에는 서울시에서 은평구, 도봉구, 노원구, 강동구, 강북구, 중랑구, 동작구, 양천구, 성북구, 서대문구, 광진구, 성동구가 상위 1위부터 12위까지 차지했다.
다음해인 2017년에도 은평구, 도봉구, 노원구, 강동구, 강북구, 중랑구가 전년도와 동일하게 상위 1∼6위였고, 양천구, 성북구, 동작구, 서대문구, 광진구, 동대문구가 납부율 상위 50%안에 드는 자치구로 기록됐다.
아울러 최상위권 자치구와 최하위권 자치구의 평균 납부율 차이가 6.8%로 분석됐다.
이에 김기덕 의원은 “적십자회비는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국민성금이지만 자치구별 순위권에 변동이 없다는 점 등을 비추어 볼 때 자치구의 참여도에 따라 납부실적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자치구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모금 홍보활동과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적십자회비가 이재민 구호와 홀몸노인, 빈곤아동, 의료소외환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하고 해외 취약계층 구호,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되고 있다며 “서울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적십자회비 납부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