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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협약을 맺은 부여군은 2월 선포식과 현판식을 마무리하고, 5개 분야 50개 사업의 연차별 계획을 확정했다.
앞으로 군은 ‘백제고도, 여성친화도시로 현재와 미래를 만나다’라는 비전으로 2018∼2022년까지 5년간 278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먼저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구축을 위한 성인지 정책강화, 젠더인문학 교실, 여성관리직 확대 등 7개 사업(2억1천만원)을 추진한다.
또한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농촌여성창업지원, 경력단절여성 취창업 동아리 운영, 여성새내기 농사꾼 멘티멘토제 등 8개 사업(6억9천만원), 지역사회 안전성 증대를 목표로 차별 없는 무장애 관광, 사람 중심 보행환경 조성, 밝은 거리 안전한 골목만들기 등 12개 사업(65억9100만원)을 확정하고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가장 많은 예산인 144억2500만원을 투입해 가족이 행복한 환경을 조성한다. 지역어르신을 통한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아이돌봄, 농촌아동 귀가서비스 지원, 생산적인 노인종합복지관 운영, 복합문화예술 공간 운영, 초보 엄마아빠 절대안심 육아가이드 등 14개 사업이다.
마지막으로 정책과 사업추진에 참여하는 여성들뿐 아니라 지역사회 여성들의 활동역량을 강화해 풍부한 인적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여성인재 인력풀 운영, 여성단체협의회 젠더리더쉽 강화 등 9개 사업(58억6800만원)을 실시한다.
현재 군은 4월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보고회를 열어 사업추진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여성의 사회참여 속에서 일·가정의 양립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양성평등 도시로 만들고, 여성·장애인·노인·아동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