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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놀이로만 인식됐던 꽃, 나무, 열매를 활용한 체험놀이부터 족욕, 게임 등 자연물을 활용해 공원 생태감수성을 그대로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입장료는 무료고 유료 프로그램도 3인가족 기준 최대 3천 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일반 키즈카페보다 약 70% 아끼며 즐길 수 있다.
서울시(서부공원녹지사업소)가 관리하는 ‘노을여가센터’는 월드컵공원 내 위치해있다. ▲공원작물을 이용한 생태요리 ▲부산물과 천연재료를 활용한 환경공방 ▲족욕이 결합된 건강 프로그램 등이 연중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설 명절은 휴관이다.
여가센터에는 쌍방향 체험 놀이가 가능한 ‘영상 놀이방’과 발 건강을 위한 ‘족욕방’ 등 놀이·휴식 공간도 갖추고 있다.
특히, 3인 가족이 하루를 노을여가센터에서 보내는 비용은 6천원(프로그램 참가비1가족(3인)×3천원×2개 프로그램참여, 입장료 없음)으로 일반 키즈카페의 입장료가 20천원(어린이12천원 성인2명 8천원, 프로그램이용료 별도)인 것에 대비해 약 70% 절감된 비용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매월 전달 20일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사전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하면된다.
노을여가센터 생태요리교실 1월 프로그램 시금치 피자 만들기에 참여한 마포구 7세 아들의 학부모는 “날씨가 너무 춥고 미세먼지로 야외활동이 어려웠는데 실내에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요리활동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오진완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미세먼지·추위 걱정 없이 아이와 놀이·교육이 가능하며 저렴하게 마음 놓고 즐길 곳은 서울시 노을여가센터가 제격”이라며 “서부공원녹지사업소가 관리하는 마포·양천· 구로·영등포구 일대에는 월드컵공원 노을여가센터뿐만 아니라 경의선숲길공원 숲길사랑방, 서서울호수공원 꼼지락공작소, 선유도공원 환경교실, 여의도공원 여의도독서실, 푸른수목원 숲 교육센터, 올해 4월 개관 예정인 월드컵공원 내 천문교육시설인 노을별누리 등 시민의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앞으로도 어린이, 시민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실내 놀이·교육 공간들을 더욱 확대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