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대전 대덕구 여성단체협의회는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음식을 계승하고자 다문화가정 및 어려운 이웃 60가정에 전통 장(醬)을 나눔했다고 밝혔다.
대덕구에 따르면 이번에 나눈 전통 장은 지난 2월 메주와 소금물을 항아리에 담그고, 4월에 된장과 간장으로 가른 후 7개월 동안 숙성시킨 것이다.
여성단체협의회는 다문화가정과 다음 세대에 전통 장 담그기 방법을 전수해 슬로푸드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워 주며, 건강 먹거리 문화를 선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이순화 회장은 “2007년부터 17년째 이어온 전통 장(醬) 담그기 행사를 통해 전통 음식문화를 이어가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행사가 뜻깊고 빛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우리 고유의 먹거리 문화를 계승하는데 앞장서는 대덕구 여성단체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소오되는 이웃 없이 모든 대덕구민이 살기 좋은 대덕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