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재울청소년 마을학교는 서대문구 혁신교육지구 지역특화사업인 ‘토요동학교’의 일환으로 올해 5월부터 매주 토요일 남가좌1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됐다.
교사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학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수업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무더운 여름 야외에서 진행한 물총놀이 ▲비석치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 ▲세계 여러 나라 음식을 만들어 본 요리 수업 등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여러 특화 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0월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탐방하며 애국심과 역사의식을 높였다.
한 학부모는 “맞벌이로 주말에 자녀를 돌볼 수 없는데 토요일에 아이들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동주민센터 프로그램이 있어 너무 좋았고, 무료로 유익한 수업까지 받게 할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남가좌1동 고석민 동장은 “1인 자녀 가구가 늘며 형제, 자매가 없는 아이들이 많은데 가재울청소년 마을학교를 통해 마을 안에서 많은 형, 동생을 만들며 보다 따뜻하고 친근한 마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