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대전시 유성구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종량제봉투를 적극 활용한다고 5일 전했다.
구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10L 봉투에 ‘알려주세요!! 유성이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고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유성구 희망복지과 및 행정복지센터의 상담 번호를 넣어 새로운 종량제 봉투를 배부한다.
주민들은 종량제봉투를 보고 위기가구로 의심되는 대상을 신고할 수 있으며, 구 희망복지과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는 신고 접수 시 대상 가구를 방문, 긴급지원이나 맞춤형 급여 신청 안내, 민간후원 등을 통해 대상가구가 위기 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종량제 봉투는 상반기 전체 재사용 10L 봉투 중 65%(130만 장)로 제작․배부되며, 기존 봉투 재고 소진 시, 매당 330원으로 슈퍼마켓,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주민들은 기존 봉투와 새로운 봉투를 혼용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새로운 봉투에는 귀여운 ‘유성이’ 캐릭터가 사용돼 주민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종량제 봉투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통합돌봄이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성구는 이미 매달 25일~30일을 위기가구 집중발굴 기간으로 정하고, 각 행정복지센터별로 발굴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유성구 전역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통장 및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1,186명의 ‘똑똑! 살피미’가 구석구석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