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이 시각장애인들이 주민등록증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4월1일부터 점자 주민등록증을 발급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주민등록증이 신용카드, 복지카드 등 다양한 종류의 카드와 형태가 비슷하여 구분에 어려움이 발생함에 따라 불편해소를 위해 점자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고 있다.
점자 주민등록증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투명 점자스티커를 제작하여 주민등록증 앞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발급되며, 이는 기존 주민등록증 위·변조 방지요소에 손상이 없고 증의 내용(성명, 주민등록번호)등을 모두 표기할 수 있도록 제작하게 된다.
특히, 사물인식이 어려운 1-3급 중증시각장애인으로 기 등록된 111명에 대해서는 충남시각장애인점자도서관에 점자스티커를 일괄 제작 의뢰한 후 읍·면에서 일괄 배부하게 된다.
신규등록 1-3급자 및 4급 이하 장애인도 본인이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에도 발급이 가능하다.
점자 주민등록증은 지난해 12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중증 시각장애인이 주민등록증의 내용을 인식하고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개선활 것.”을 권고함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한편, 연기군 관내에는 3월 현재 등록된 1-3급 중증장애인이 111명, 4-6급 장애인이 410명으로 총 521명의 시각장애인이 등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