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남도민일보]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는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교내 본부동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유관순학회’를 창립하고 같은 날 오후 1시 30분부터 대학 유관순연구소,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남여성가족연구원과 함께 ‘유관순 탄신 120주년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유관순학회는 유관순 열사의 활동 및 지역 독립운동에 대한 발굴과 역사적 자료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고취시키며 나아가 후속 세대에게 독립운동과 세계평화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독립운동 연구ㆍ상호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초대 회장은 장택현 백석대 대학혁신위원장이 맡았다.
유관순 탄신 120주년 공동학술대회의 전체 사회는 이건수 유관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맡았고, 박종선 유관순연구소장이 개회사, 박찬호 백석정신아카데미 부총재가 환영사, 조한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조양순 충남여성가족연구원장이 축사를 전하기 위해 강단에 올랐다.
공동학술대회의 세션은 ‘천안지역 독립운동가’(종합토론좌장 일본 도시샤대학 김범수 객원교수), ‘아우내만세운동과 유관순’(종합토론좌장 청운대 김경수 교수), ‘영상매체를 통해 본 독립운동과 유관순’(종합토론좌장 백석대 이건수 교수), ‘유관순 열사의 인지도 제고 방향’(종합토론좌장 단국대 전일욱 교수) 총 네 가지 세션과 세션별 세부 주제 두 가지씩 총 8가지 주제 아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대일항쟁기 천안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약과 향배 주제에는 이동언 선인역사문화연구소장이 발표에 나섰고, 토론은 성주현 1923제노사이드연구소 부소장, 이승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학예사, ‘천안지역의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서훈 추진’ 주제에는 정을경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발표를 맡았고, 김진호 충남대 충청문화연구소 연구위원과 전남대 선봉규 교수가 토론에 나섰다.
‘1947년 천안 병천, 감격스런 기억의 소환’ 주제는 조한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이 발표를 맡았고 송미영 충남여성가족연구원 수석연구원과 송병호 백석대 교수가 토론을, ‘유관순과 조화벽’ 주제는 김형목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이사가 발표를 맡고, 이정은 3.1운동기념사업회장, 태희원 충남여성가족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토론을 맡았다.
‘독립운동가와 밀정’ 주제 발표에는 김주용 원광대 교수가 나섰고, 임원성 신한대 교수와 백석대 박종선 교수가 토론을, ‘영화를 통해 본 유관순과 잔다르크’ 주제는 박정원 건국대 교수가 발표하고 한종수 단국대 교수, 백석대 김경남 교수가 토론을 맡았다.
‘유관순열사기념관의 발전과제’ 주제는 박수지 유관순열사기념관 학예사가 발표를 맡았고, 최병택 공주교대 교수와 윤여숭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장이 토론을, ‘유관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주제는 박미경 백석문화대 교수가 발표하고 김종호 호서대 교수와 지명훈 동아일보 대전ㆍ충남취재본부장이 토론에 나섰다.
백석대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은 “유관순 열사의 3.1독립운동이 어떤 울림과 의미였는지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한다”며 “유관순학회 창립과 유관순탄신 120주년 공동학술대회에서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후대에 계승할 것”이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천안시 박상돈 시장은 “불평등과 억압에 저항한 유관순열사의 비폭력 만세운동의 정신은 우리가 그 정신을 어떻게 계승하고 미래 발전에 반영할지 보여준다”며 “유관순 열사의 그 숭고한 헌신을 기리기 위한 유관순학회 창립총회와 유관순 탄신 120주년 공동학술대회 개최를 축하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조한필 원장은 “백석대 유관순연구소는 자타가 인정하는 유관순 연구의 중심기관이다. 대학 교양과목으로 ‘유관순학’을 개설하고 이번 학술대회에 ‘유관순학회’를 출범시켰다. 유관순연구자로서 감사드린다”며 “더불어 이 자리에서 귀중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시는 선생님들과 토론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충남여성가족연구원 조양순 원장은 “유관순연구소와 충남여성가족연구원은 지난해 상호교류 및 협력으로 충청남도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로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향후 세미나뿐만 아니라 다양한 협력사업이 추진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양 기관이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