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남도민일보] 조영종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23일 태안군 지역 선거운동에 나섰다.
조 예비후보는 먼저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한 옥파 이종일 선생의 생가지를 방문하여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을 펼쳤던 선생의 독립정신을 기렸다.
옥파 이종일 선생은 조국의 개화자강과 진정한 자주독립을 이루기 위해 독립협회와 대한자강회, 대한협회 등 개화운동 단체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으며, 대한제국민력회의 조직 제국신문의 창간 및 각종 언론 활동, 국문보급운동과 여성해방운동, 교육구국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특히, 3·1운동 때에는 초기계획의 수립, 독립선언서의 인쇄와 배포, 독립선언식의 주도, 조선독립신문의 발행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던 독립운동가이다.
태안읍내로 이동하여 대한노인회 태안군지회(회장 이용희)를 찾아 어르신들을 지극정성으로 모시기로 소문난 노인회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어서 태안 동부시장을 찾은 조 예비후보는 태안읍민들에게 명함을 나누면서 태안 교육현안에 관한 대화를 이어갔는데, 교육에 관심이 많다는 한 어르신은 “태안교육은 실력있는 교사들이 오래 머물지 않고 떠나는게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능력있는 교사들이 찾아오고, 오면 오래 머물 수 있어야 교육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조 예비후보는 “저도 태안여중과 창기중에서 교사로 근무해 봤기 때문에 태안교육의 실상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하며, “유능한 교사들이 태안에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정비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하여 교사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