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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총선이 1주일이 지난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 역시 20%대 중후반으로 올라서며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 등 2위 이하 후보들과의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과 안철수 상임대표는 지난주와 별 차이 없이 횡보했고, 새누리당은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으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횡보하며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더민주 31.6%(▲1.2%p), 새누리당 28.4%(▲0.9%p), 국민의당 23.9%(-), 정의당 8.5%(▼0.5%p)
- 더민주, 김종인 대표 ‘합의추대론’ 등 당 대표 선출방식 둘러싼 논란 벌어지고 있으나 총선 승리 효과 이어지며 새누리당 제치고 4일 연속 1위 유지. 호남에서 강세 이어가며 2위, 수도권 1위, PK와 충청권 2위, TK에서 3위
- 새누리당, ‘원유철 비대위’ 논란 있었으나 소폭 반등. PK에서 더민주 제치고 1위 회복, TK와 충청권 1위, 경기·인천 2위, 서울 3위
- 국민의당, 전당대회 개최 시기 논란 이어진 가운데, 횡보. 호남에서 강세 보이며 1위 유지, 서울과 TK 2위, 경기·인천, 충청권, PK 3위.
- 정의당, 수도권, 호남과 TK에서 내림세 보이며 소폭 하락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016년 4월 3주차에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로 실시한 주중집계(18~20일)에서, 여야 3당이 향후 지도부 개편의 주체, 방식, 및 시기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은 소폭 상승한 반면, 국민의당은 횡보했고, 정의당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인 대표를 둘러싼 ‘합의추대론’ 등 당 대표 선출방식과 관련하여 논란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31.6%로 지난주 주간집계(4월 14~15일) 대비 1.2%p 상승했는데, 일간으로는 18일(월) 31.6%, 19일(화) 30.8%, 20일(수) 32.1%를 기록하며 19대 국회 사상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지난주 15일부터 4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더민주는 광주·전라(▲3.0%p, 33.9%→36.9%)에서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며 국민의당(47.4%)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부산·경남·울산(▼1.2%p, 34.1%→32.9%)에서는 소폭 하락하며 새누리당에 1위 자리를 내어주었으나, 대전·충청·세종(▲2.5%p, 25.4%→27.9%)에서는 상승세를 보이며 국민의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데 이어, 서울(▲3.4%p, 27.9%→31.3%)과 경기·인천(▲0.1%p, 36.3%→36.4%) 등 수도권에서는 선두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0.8%p, 13.1%→13.9%)에서는 소폭 상승했으나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원유철 비대위’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였던 새누리당 역시 0.9%p 반등한 28.4%를 기록했는데, 일간으로는 18일(월) 28.1%, 19일(화) 27.6%, 20일(수) 28.7%로 3일 연속 20%대 중후반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대구·경북(▲0.7%p, 48.5%→49.2%)에서 선두를 유지했고, 부산·경남·울산(▲2.5%p, 31.9%→34.4%)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더민주(32.9%)를 제치고 1위를 회복한 데 이어, 대전·충청·세종(▼1.8%p, 34.6%→32.8%)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회복세를 보인 경기·인천(▲3.5%p, 25.3%→28.8%)에서는 더민주에 이어 2위에 머물렀고, 서울(▼1.9%p, 24.2%→22.3%)에서는 소폭 하락하며 여전히 더민주와 국민의당에 뒤처진 3위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당권구도와 직결된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23.9%를 기록했는데, 일간으로는 18일(월) 22.4%, 19일(화) 24.2%, 20일(수) 24.7%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광주·전라(▲3.0%p, 44.4%→47.4%)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1위 자리를 지켰고, 대구·경북(▲0.9%p, 21.9%→22.8%)에서도 소폭 상승하며 새누리당에 이은 2위를 유지했으나, 부산·경남·울산(▼5.0%p, 20.7%→15.7%)에서 상당한 폭으로 하락하며 3위에 머무른 데 이어, 대전·충청·세종(▼6.3%p, 25.8%→19.5%)에서도 큰 폭으로 내리며 더민주에 2위 자리를 내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소폭 하락한 서울(▼0.3%p, 24.4%→24.1%)에서는 2위, 상승세를 보인 경기·인천(▲3.9%p, 19.0%→22.9%)에서는 3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5%p 하락한 8.5%로 나타났는데, 일간으로는 18일(월)에는 10.3%로 상승세를 탄 이후, 19일(화) 8.1%, 20일(수) 7.2%로 이틀간 하락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대전·충청·세종(▲4.9%p, 4.7%→9.6%)에서는 상당한 폭으로 올랐고 부산·경남·울산(▲1.1%p, 7.0%→8.1%)에서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수도권인 서울(▼1.6%p, 15.3%→13.7%)과 경기·인천(▼1.4%p, 7.8%→6.4%), 광주·전라(▼3.0%p, 8.9%→5.9%)와 대구·경북(▼2.2%p, 8.9%→6.7%)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기타 정당은 0.7%p 내린 2.5%, 무당층은 0.9%p 감소한 5.1%로 집계됐다.
문재인 26.5%(▲1.8%p), 안철수 18.8%(▼0.1%p), 오세훈 9.6%(▼0.5%p), 김무성 7.8%(▼0.9%p)
- 문재인,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와 묘역 ‘순례’에 나서며 20%대 중후반으로 상승, 상승세 이어간 광주·전라 제외 거의 모든 지역에서 1위로 올라서
- 안철수, 차기 당권 둘러싼 논란 이어지며 소폭 하락했으나 10%대 중후반으로 여전히 강세 보여. 광주·전라에서 큰 폭으로 상승해 2위 유지
- 오세훈, TK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지속적 내림세 보이며 한 자릿수로 떨어져
- 김무성, '옥새파동 후폭풍'으로 법적 소송 직면, PK에서 상승했으나 하락세 이어져
- 김부겸, TK에서 강세 보이며 조사 첫 주 6위로 진입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와 묘역 ‘순례’에 나섰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p 상승한 26.5%로 20%대 중후반으로 올라서며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문 전 대표는 광주·전라(▲1.8%p, 23.5%→25.3%)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철수 상임대표에 이어 2위를 이어갔고, 부산·경남·울산(▲4.6%p, 27.4%→32.0%)에서 2위 그룹과 큰 격차로 1위를 지킨 데 이어, 대전·충청·세종(▲4.0%p, 21.2%→25.2%)에서도 안 상임대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큰 폭으로 상승한 서울(▲6.3%p, 23.3%→29.6%)과 경기·인천(28.3%→28.3%)에서도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3.0%p, 16.5%→13.5%)에서도 하락했으나 다른 주자들의 약세 속에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차기 당권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선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0.1%p 소폭 내린 18.8%로 2위를 유지했으나 1위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7.7%p)는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안 상임대표는 광주·전라(▲8.6%p, 26.7%→35.3%)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1위 자리를 지켰고, 서울(▲1.9%p, 18.0%→19.9%)과 경기·인천(▲2.2%p, 18.0%→20.2%)에서도 상승세를 보이며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이어갔으나, 대구·경북(▼7.5%p, 17.9%→10.4%)에서는 큰 폭으로 내리며 문 전 대표에 1위 자리를 내어준 데 이어, 부산·경남·울산(▼4.7%p, 17.3%→12.6%)에서도 상당폭 하락하며 김무성 대표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대전·충청·세종(▼5.9%p, 22.2%→16.3%)에서도 크게 내렸으나 2위 자리는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5%p 내린 9.6%로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대구·경북(▼10.1%p, 20.3%→10.2%)에서 급락세를 보였다.
옥새파동 후폭풍’으로 공천 탈락자들의 법적 소송에 직면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역시 0.9%p 하락한 7.8%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대표는 부산·경남·울산(▲3.4%p, 10.0%→13.4%)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로 도약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재인 전 대표의 상승세 속에 2.4%p 하락한 4.5%를 기록했으나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부터 포함된 김부겸 전 의원은 ‘대구 당선 효과’로 대구·경북(13.0%)에서 강세를 보이며 4.3%를 기록, 6위에 진입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4.1%,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3.7%, 안희정 충남지사가 2.7%, 남경필 경기지사가 2.6%, 나경원 의원이 2.4%, 홍준표 경남지사가 2.1%, 원희룡 제주지사가 1.2%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9.7%.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31.5%(-), 부정 63.5%(▲1.2%p)
- 총선 책임론 제기와 야당의 공세로 한 때 20%대까지 떨어졌으나 이란 방문 등 긍정적 언론보도의 증가로 주 중반에는 30%대 초중반으로 회복세
- 핵심 지지층인 50대 이상과 보수층에서는 회복세 보였으나, TK에서는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거의 동률로 나타났고, 수도권 비롯 호남권, 충청권, PK 모두에서 부정평가가 60%를 상회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31.5%(매우 잘함 9.4%, 잘하는 편 22.1%)로 하락세가 멈췄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소폭 상승한 63.5%(매우 잘못함 44.1%, 잘못하는 편 19.4%)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30.8%p에서 1.2%p 벌어진 32.0%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p 감소한 5.0%.
일간으로는 18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29.8%(부정평가 64.0%)로 20%대로 하락했지만, 19일(화)에는 30.7%(부정평가 65.1%)로 30%대를 회복했고, 20일(수)에는 33.1%(부정평가 62.1%)까지 올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 참패로 끝난 총선 결과에 대한 대통령 책임론과 향후 국정운영 관련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야당의 공세로 20%대까지 떨어졌으나 5월초 이란 방문 등 긍정적 언론보도가 점차 늘어나면서 주 중반에는 30%대 초중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핵심 지지층인 50대 이상과 보수층에서는 회복세를 보였으나, 대구·경북에서는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거의 동률로 나타났고, 수도권과 호남권, 충청권, 부산·경남권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60%대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5.3%p, 31.0%→36.3%, 부정평가 60.2%)과 경기·인천(▲3.4%p, 27.6%→31.0%, 부정평가 64.3%)에서는 상승한 반면, 대전·충청·세종(▼8.7%p, 42.9%→34.2%, 부정평가 62.5%)과 광주·전라(▼4.5%p, 21.6%→17.1%, 부정평가 77.9%)에서는 상당폭 하락했고, 서울(▼1.9%p, 27.6%→25.7%, 부정평가 68.6%)과 대구·경북(▼0.8%p, 48.8%→48.0%, 부정평가 48.1%)에서는 소폭 내렸다.
연령별로는 50대(▲3.9%p, 39.2%→43.1%, 부정평가 52.8%)와 60대 이상(▲0.7%p, 56.2%→56.9%, 부정평가 37.3%)에서는 상승한 반면, 20대(▼1.9%p, 17.0%→15.1%, 부정평가 79.6%), 30대(▼0.5%p, 15.2%→14.7%, 부정평가 79.6%), 40대(▼2.3%p, 23.4%→21.1%, 부정평가 75.1%)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7%p, 60.6%→62.3%, 부정평가 33.6%)과 진보층(▲1.5%p, 10.5%→12.0%, 부정평가 86.2%)에서는 회복세를 보였으나, 중도층(▼0.2%p, 21.4%→21.2%, 부정평가 74.7%)에서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4%(총 통화 34,757명 중 1,524명 응답 완료)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