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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선거 중 서울강동구가 유일한 것으로 타나났다. 두 번 연속된 재선거가 진행된 강동구는 김충환 민선3기(2002.7.1.~2003.12.17) 이어 신동우 민선4기(2006.7.1.~2007.12.11.)까지 구청장 재선거를 치르는 불명예를 가져다 주었다.
각각 구청장 재선거에 들어 가는 비용이 20억원 이상입니다. 지난 2004년과 2008년 재선거에 들어가는 비용의 합이 40억 원에 이른다.
이비용은 강동구청이 지급하는 년 간 초등학생 급식비가 36억원과 거의 맘먹는 비용이다. 아이들이 1년 먹을 양식을 고스란히 재선거비용에 사용고 있다.
더구나 재선거 비용은 오로지 강동구의 예산으로 충당해야 하며, 강동구청 재선거는 주민의 혈세가 백해무익한 곳에 쓰도록 한 것이다.
강동구청장의 부재로 인한 강동구청 구정 공백도 심각하며, 구청장의 부재로 민원처리가 늦어지고 강동구청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이 우려되는 등 무형의 피해도 만만치 않으며,이는 고스란히 강동주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46만 강동주민들의 재산을 관리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는 구청장을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자신의 개인적 영달을 위해 구청장직을 사퇴하고 국회의원을 출마한 것은 주민들에 대한 깊은 신뢰를 잃는 일이다.
현 19대 국회의원을 한 신동우 역시 이번 20대 국회의원에 출마를 선언을 했으며, 2006년 5월 31일 제4회 지방선거에 강동구청장으로 당선된 이후, 2007년 12월11일 강동구청장을 사퇴,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강동구는 강남권에 속해있으나 강남, 서초, 송파구에 비하여 재정자립도는 29.2%에 머무르며 강동구의 재정을 어려운 상황이다. 강동구가 20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것이 그 이유이다.
강동구청장 재선거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하여 강동지역주민들의 올바른 판단에 도움이 되시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