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단위 휴양을 겸한 교육적 기능이 추가된 관광 시대가 도래 했다. 주 5일제 전격 시행을 앞두고 여름 방학을 맞아 관광도시 부여가 들썩이고 있다. 이미 아이들이 관광지 초이스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특별한 여름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부여의 낭만기행 1박 2일이 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 노천 박물관이라고 할 정도로 가는 곳마다 백제의 향기가 넘치고, 백제인의 역사가 흐르는 백제 유적을 관람할 수 있는 부여 여행은 특별한 여름날의 추억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현재 국내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롯데부여리조트의 8월 현재 객실 이용율은 100%에 육박한 상태다. 객실 322개가 만실인 상태로 이용객의 예약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평소 객실 이용률이 50%인 점을 감안할 때 여름 방학을 이용한 가족단위 관광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는 기존의 관광패턴이 경주 또는 동해안 일변도에서 벗어나 관광지의 다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체험학습 등 역사문화 관광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이미 지난해 개장한 백제문화단지의 2014년 롯데 이관과 맞물려 골프장, 아울렛, 팜 파크, 스파 빌리지, 어뮤즈먼트 파크 등이 가시화 되면 부여의 기존 사적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백제고도 부여가 휴식과 역사 그리고 교육이 함께 어루어지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여는 기존 백제 사적관광 자원 이외에 천만송이 연꽃의 향기로 유명한 서동공원, 민족시인 신동엽 생가와 시비, 천년고찰 무량사와 김시습 부도, 임천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초촌 송국리 선사취락지 등 선사 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유물과 유적들이 산재해 있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