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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조기 정착에 구슬땀

이달 1일부터 한국어교실, 방문지도사 방문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 등록 2011.08.02 12:05:00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배우자와의 결혼 비율은 전체 결혼의 10.5%를 차지한다. 10쌍중 1쌍이 국제결혼이며, 농촌에서는 4쌍중 1쌍으로 그 비율이 높다. 이미 우리 사회는 인종적, 민족적으로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이에 부여군은 결혼 이민자가 증가함에 따라 그에 따른 부작용과 문제점도 커지고 있다. 국제결혼으로 이루어진 다문화 가족은 부부간 언어장벽으로 인한 소통의 어려움, 상대국 문화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위기발생의 가능성이 일반 가족에 비해 높을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언어 소통 및 문화적 적응의 일차적인 문제를 해소하고 이주 여성들의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한 일선 지자체들이 지원대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부여군도 예외는 아니다.

군은 지난해 이미 군수 관사를 전격적으로 ‘다문화 교류의 장’으로 제공하여 가족 구성원의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 운영, 이주여성의 구직 능력개발을 위한 한국어 및 컴퓨터 자격증 교육 등 ‘다문화 가족 지원 10대 과제’를 발표하고 다문화가족의 조기 정착에 구슬땀을 흘려오고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하반기 다문화가족지원서비스의 일환으로 이주 여성들의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수준별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초·중·고급반 각 20명씩을 모집해 주 3회 2시간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방문지도사 방문교육을 운영하여 지리적 접근이 어렵고 교류의 장을 방문할 여건이 되지 않는 관내 다문화가정 40곳을 대상으로 전문지도사를 파견하여 주 2회 4시간씩 한국어, 부모교육, 자녀생활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하반기에 진행되는 지원 서비스를 통해 관내 500여명의 이주여성들이 한국문화를 올바로 이해하고, 한국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언어소통과 자녀양육 등에 곤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족들이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여성문화회관 3층에서 이주 여성 5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우리말 경진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다문화 가족의 한국어 조기 습득에 크게 도움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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