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충남도민일보] 충남 부여군은 전국 제일의 생태관광지와 무왕인 서동의 탄생설화, 서동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전해내려오는 제11회 부여서동연꽃 축제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서동공원 궁남지 일원에서 열린다.
현재 연꽃단지에는 2000년 만에 깊은 잠에서 깨어난 전설의 오오가하스(대하연)와 멸종위기식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가시연, 홍련, 백련, 왜개연 등 50여종의 연꽃이 6월말부터 8월까지 피고지고를 반복하며 단아한 모습을 자아내고, 여기에 많은 수생식물과 미니해바라기, 원추리 등 야생화가 더해 연꽃이 피기 시작한 6월말부터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천만송이 연꽃의 향연속에서 열리는 연꽃 축제는 18일 밤 8시15분 수상무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부여 서동공원 일원에서 7개분야 34개 종목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서동공원을 찾는 모든이에게 잊지 못할 사랑과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꽃축제는 전국 제일의 연꽃 축제의 명성을 이어 나가기 위해 ‘사랑 그리고 낭만’을 주제로 궁남지에서 발굴된 백제우물터에 주제관을 설치해 궁남지의 유래와 역사 발굴된 유물 그간의 축제사진 등 각종 자료들을 전시한다.
또한, 수상무대를 중심으로 개막 축하공연과 백제무왕의 탄생, 선화공주와의 사랑이야기를 극화한 넌버벌 퍼포먼스 주제공연 용의전설이 18일(오후 8시 30분)에 열리고 19일에는 인기가수가 출현하는 연꽃피는 궁남지풍경(밤9시)이 공연되며, 20일에는 부여군밴드동호인공연(오전11시) ,백제가야금연주단과 일본코시노미야코공연단이 한일 문화교류 공연(오후7시), 시각장애인 예술인으로 구성된 브라스밴드, 가요팝, 타악과 가수 안치환의 협연으로 이뤄진 한여름밤의 사랑감동 콘서트(밤9시)를 화려하게 펼친다.
아울러, 마지막 21일에는 대구 동구청 예술단이 아름다운 우리민요 나폴리민요 유명아리아 색소폰연주 등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와 연주자의 앙상블 무대 연꽃클래식의 밤(오후 8시)이 열린다.
이외에도, 서동공원 연꽃 사생대회(19일오전10시), 제5회 서동야외그림축제(20일 오전10시), 상시프로그램으로 연꽃 페이스페인팅, 연꽃 네일아트 및 헤나, 서동선화 캐릭터 컵그리기, 종이연꽃만들기, 연꽃 탁본체험, 미마지탈그리기등의 다양한 체험거리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19일과 20일 밤8시에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바탕으로 흥겨운 음악과 액선 춤사위와 발광의복을 소품으로 활용해 화려한 퍼레이드를 펼쳐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용우 군수는 “11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부여서동연꽃 축제는 전국어디에서 볼수 없는 다양한 매력을 안고 있다”며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축제장을 찾아 아름다운 연꽃과 야경, 산재한 주변 문화유적지 관람을 통해 사랑과 낭만을 느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