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일보) 2021년 가장 압도적인 올해의 여성영화 '갈매기'가 7월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연출을 맡은 문제적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김미조 감독의 이전 단편 필모그래피 또한 눈길을 끌고 있어 화제다. 영화가 던질 수 있는 가장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 '갈매기'는 일평생 스스로를 챙겨본 적 없는 엄마 ‘오복’이 험한 사건을 당한 후 자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세상의 편견에 맞서 진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과정을 담았다. 지난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받은 화제작으로, 제6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TVE 어나더 룩 특별언급, 제28회 함부르크영화제, 제36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 제57회 대만금마장영화제를 비롯해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진출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갈매기'로 성공적인 장편 데뷔를 해낸 김미조 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미조 감독은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출신으로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 '에듀케이션' 김덕중 감독, '흩어진 밤' 김솔, 이지형 감독과 동문이다. 김미조 감독은 일관되게 여성이 마주하는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오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첫 단편영화 '혀'
(충남도민일보) 최진영 감독의 신작 '태어나길 잘했어'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코리안 시네마 부문을 통해 상영된다.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는 다한증 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어하는 주인공 ‘춘희’가 어린 시절의 자신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특별한 성장담. 다양한 독립영화에 출연해 온 강진아 배우가 어른 ‘춘희’ 역을 맡았고 홍상표, 황미영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이 조연으로 참여했다. 지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신선한 설정과 독특한 전개, 그 안에 담긴 따뜻한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이후, 제11회 광주여성영화제 개막작,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 부문 등에 공식 선정되며 주목해야 할 독립영화로서 이목을 끌었던 '태어나길 잘했어'가 오는 4월 29일 개막하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 시네마 부문에도 공식 초청되었다. 특히 이번 상영이 의미 있는 것은 최진영 감독이 로컬 시네마의 영역을 지켜 나가며 현재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감독이기 때문. 그의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 또한 전주에서 찍은 영화이다. 이에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감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