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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체결된 협력의정서는 양국 의회가 상호존중에 기초한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의회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양국 의회 내 의원친선협회를 구성하도록 하며, 국제의회연맹(IPU) 등 다양한 국제기구 활동에 있어서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 의장은 체결식에서 “한국과 미얀마는 양국 의회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입장에서 우의를 돈독히 하는 역사적인 시점이 되었다”면서 “오늘 협력의정서 체결이 의회 협력뿐만 아니라 정치·경제·문화 등 여러 협력에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있었던 면담에서 강 의장은 쉐만 하원의장과 협력의정서 체결의 의의와 양국 간의 경제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강 의장은 “지난 1월 미얀마 방문을 통해 미얀마의 개혁‧개방 정책과 및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민주화 열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미얀마가 국민들의 민주화 욕구를 수용해 나간가면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이어 “한국의 높은 기술력과 미얀마의 많은 자원이 조화를 이룬다면 양국이 윈-윈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얀마에서 한국 기업들이 많이 투자하고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잘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쉐만 하원의장은 “양국 의장의 상호 방문은 미얀마와 한국이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이번 협력의정서 체결을 통해 양국 의회간의 협력 증진은 물론 통상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는 강 의장 외에 안홍준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이한성‧ 김성태‧김기선‧김동완 의원(이상 새누리당), 황주홍‧전해철‧서영교 의원(이상 민주통합당), 정진석 국회사무총장 등이, 미얀마 측에서는 우 난다 죠 스와(U Nanda Kyaw Swa) 하원부의장, 우 떼인 죠(U Thein Zaw) 하원 소수민족․국내평화회복위원장, 우 흘라 민 우(U Hla Myint Oo)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우 킨 쉐(U Khin Shwe) 상원 교육․보건․문화위원장,, 우 에이 마크(U Aye Mauk) 하원 기획․재정개발위원회 간사, 우 네이 린(U Nay Lin) 하원 보건․개발위원회 간사, 우 뉜 흘라잉(U Nyunt Hlaing) 주한 미얀마대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