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은 27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의 섬마을인 원산도 광명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찾아가는 박물관’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찾아가는 박물관은 2010 세계대백제전을 기념한“기와에 담긴 700년의 숨결, 백제와전(12월 5일까지)”특별전 연계 프로그램으로 박물관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원산도 지역 초등학생들을 위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진행된다.
이 교육행사는 백제 기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체험토록 하기 위해 마련됐고 특히,문화의 소외지역에 있는 학생들에게 문화혜택을 나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은 고구려, 백제, 신라의 기와들을 함께 살펴보면서 각 나라의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모습을 알아보는‘같지만 달라요, 삼국의 기와’강의로 시작되며, 강의 후 기와 속 아름다운 무늬를 스텐실 하여 꾸며보는‘나만의 백제무늬 티셔츠 만들기’등 흥미위주의 체험프로그램으로 문화소외지역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우리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백제 기와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같은 연꽃무늬 기와 속에서도 다른 느낌의 강인함부드러움화려함 등을 찾아낼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여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약을 받아 지속적으로‘찾아가는 박물관’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특히 2011년에는 낙도오지 어린이를 부여로 초청하여 아름다운 백제문화를 가슴에 담아가는 문화향유 교육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