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남도민일보]여성으로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이 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
첫 여성 대통령이 된 만큼 막중한 임기 5년을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주길 기대해 본다.
다만, 소통을 강조한 박 대통령이 그동안 편향적 발언을 일삼어 온 윤창중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을 청와대 대변인으로 기습적으로 임명한 것은 임기 초반부터 ‘소통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반증이 될까 우려스럽다.
대선 당시 핵심공약이었던 ‘경제민주화’가 국정목표와 국정과제에서 빠지고 대통령 취임사에서 언급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나, 경제민주화는 취임사 언급으로 지나칠 일이 아니다. 박 대통령께서 직접 챙겨서 경제민주화 관련 법률이 통과되도록 힘써 노력해야 할 것이다.
고소영 정권으로 출발한 MB 정부가 국민이 반대하는 4대강 사업에 올인하고, 세종시 원안 공약을 뒤집는 행태로 국민들과 반목을 쌓았던 점을 박 대통령은 잊지 않았으면 한다.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는 말처럼, 국민의 말이 귀에 거슬리더라도 몸에 쓴 약으로 생각하는 ‘소통 대통령’이 되어 5년후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민주통합당 양승조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