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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도민일보]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정해진 학교 시간을 보다 촘촘히 나눠 쓰는 방법의 “최대 등교수업” 확대방안을 발표했으나 곳곳에서 허점이 도출돼 이를 어떻게 대응할지가 주목되고 있다.
먼저 교육청이 제시한 “과제성취형학습” 시간과 관련, 초등 주 5일 등교의 경우 이 수업시간은 담당교사의 재량에 따라 온라인 또는 소위 숙제(과제 ?)를 하는 시간으로 제시돼 이 시간을 어떻게 소화할지가 문제시됐다.
또, 각 단계별 등교 방안을 보면 직업을 가진 어머니(이하,워킹맘)들에게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든 시간배열이라는 점이다.
초등학교 저학년만을 둔 워킹맘들은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3~6학년을 둔 워킹맘들과 저학년과 고학년 등 두명의 자녀를 둔 워킹맘들은 직장을 휴직하거나 아니면 재택근무를 해야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처럼 금번 발표한 방안은 직업을 가진 학부형들의 고민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중학생을 둔 워킹맘들도 예외가 될 순 없다는 점이다.
이러한 방안을 계획한 각급 학교 교사와 교원단체 대표 등 학교 현장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았다는 교육청의 발표는...?
이를 두고 일부 학부형들은 대면수업도 중요하지만 학부형들의 입장은 아예 고려하지 않은 방안이라며 이를 계획한 공직자들의 자질을 도마위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교육청은 학교 밀집도를 고려한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1/3, 고등학교는 2/3를 유지하면서 학교 여건에 따라 ‘적합한 시차등교제’라며 이 안이 최선의 방안이라며 브리핑을 6일 가졌다.
이러한 허점투성이 방안을 내놓은 교육청은 ‘각급 학교 교사와 교원단체 대표 등 학교 현장 전문가들이 지혜를모아 마련한 방안’이라며 이 안이 실행되면,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우려했던 학습지체와 학력격차그리고 돌봄공백 등에 대한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