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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도민일보]정연호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6일 오전 10시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가 국내에 처음 모습을 보인 지난 1월 이후부터 9개월간 우리는 자세히 알지 못했던 감염병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면서 공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했다“고 밝혔다.
최교육감은 ”학교 현장 교원을 중심으로 한 세종교육 공동체는 지난달 22일 이런 교육적 문제들에 대한 해답은 등교에 있다며 등교수업 확대 공동선언을 하였고 학부모 단체 등도 지지하여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전담팀(TF)을 만들고 논의를 거쳐 등교수업 확대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게 되었다“고 했다.
최교육감은 ”등교수업 확대의 뼈대는 ‘시차등교’이며 사회 전체의 안녕을 위해 정부가 제시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아이들이 학교에 더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일주일에 하루 또는 이틀 등교 꼴 밖에 안되는 격일‧격주제가 아닌 하루 정해진 학교 시간을 보다 촘촘히 나눠 쓰는 방법뿐“이라고 했다.
최교육감은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최대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학교 밀집도를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1/3, 고등학교는 2/3를 유지하면서 학교 여건에 따라 적합한 시차등교제를 운영하게 된다“고 했다.
최교육감은 또 ”학생 수 300명 이하의 학교와 특수학교, 기초학력 지원 및 중도입국 학생 그리고 원격수업 지원 학생은 학교 밀집도에서 제외하기로 하고, 관내 절반 이상(55%)의 학교에서 전체 등교가 가능하고, 나머지 학교에서는 등교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다“고 했다..
최교육감은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전교생 전체 등교가 원칙이며, 관내 750명이하의 학교와 기초학력 지원 및 중도입국 학생 그리고 원격수업 지원 학생은 학교 밀집도에서 제외하며, 관내 대부분의 학교(79%)에서 전체 등교가 가능하고, 나머지 학교에서는 전교생 매일 등교 수준으로 등교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최교육감은 ”유치원은 관내 43개 원 모두 300명 이하로 전체 등교가 가능하고, 초등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학교 규모에 따라 모두 9개의 예시안을 마련했고,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학생 수 300명 이상 750명 이하의 중규모 학교는 주 4~5일, 750명을 초과하는 대규모 학교는 주 2~4일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최교육감은 이어 ”중학교 역시 각각의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4개씩 모두 8개의 등교 확대 예시안을 마련,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2개 학년을 시차 등교하도록 하고 1개 학년에 대해서만 원격수업을 진행하며,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2개 학년을 전체 등교하도록 하고, 1개 학년에 대해 시차등교를 적용해 모두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교육감은 ”학교마다 사정이 달라 제도 적용에 많은 도움이 필요한 만큼 우리 교육청에서는 등교수업 확대 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며, 단위학교에서 시차등교를 10. 12.부터 일주일간 시범 운영하고 교육청의 보완 과정을 거친 후 10. 19.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라고 했다.
최교육감은 이어 ”학생들이 순차적으로 등교하거나 급식을 하면 학교 밀집도가 일시 상승하게 되는데 이는 등교 확대를 위해 불가피한 것으로 허용할 방침이며, 공용 공간 방역 지도, 급식실 중간 소독과 같은 보다 강도 높은 방역이 이루어지도록 방역 도우미, 급식 보조 등의 인력이 충분히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교육감은 마지막으로 ”그동안 원격수업이라는 교육활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지만, 학생과 교사가 직접 눈을 마주하며 배움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서로의 삶에 매일 안부를 묻는 학교 문화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거듭 알게 되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