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 태양이 밝았습니다.
희망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보람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작년보다 훨씬 좋아진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13년은 우리나라의 국운을 결정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 북한의 3세대 정권출범과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 국가들의 권력교체가 이루어 졌습니다.
우리나라도 다음 달이면 새 정부가 들어섭니다.
새 정부에는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경제양극화 해소와 남북관계 개선, 국민 대통합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서민 경제가 몹시 어렵습니다.
가계부채가 위험수위에 이르렀고, 중산층들은 새로운 빈곤층으로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뜨겁습니다.
평화 정착은 우리의 소명입니다.
평화는 구호나 기다림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남북 평화 없이 국제문제를 돌파할 수는 없습니다.
새 정치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18대 대통령선거에서 보여준 국민적 열망이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국회에서도 상생의 정치, 화합의 정치, 새 정치 구현에 노력하겠습니다.
국민들은 신뢰할 수 있는 국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들도 보람과 자긍심 넘치는 국회를 희망으로 삼고 계실 겁니다.
바뀌어야 합니다. 철저히 바뀌어야 합니다.
관행이란 이름 아래 행해온 나쁜 행태를 과감하게 청산해야 합니다.
때로는 의식까지 바꿔야할지도 모릅니다.
신뢰받고 품격 있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서로 다른 견해를 존중하는 균형 있고 조화로운 국회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나쁜 것보다는 좋은 것을, 비난보다는 격려를, 분열보다는 화합의 한 해를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세상의 그늘진 곳에 따뜻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소외된 아픔이 치유되는 따뜻한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희망과 보람으로 채워가는 알찬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작년보다 훨씬 밝고 따뜻한 태양이 떠오르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3년 1월 1일
국회부의장 박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