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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2025년 10월 28일 /PRNewswire/ -- 가을은 선선한 날씨와 울긋불긋한 단풍 덕에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계절이다. 트립닷컴에서는 맑은 하늘 아래 물든 산과 거리, 그리고 가을 축제가 더해진 국내와 일본의 대표적인 가을 여행지를 추천한다.
국내 가을 여행지 추천
사진 출처 : 트립닷컴
가을이 되면 전국 곳곳이 붉고 노랗게 물든다. 국내 가을 여행지 베스트 10으로는 설악산, 지리산, 내장산, 오대산, 속리산, 주왕산, 소백산, 화담숲, 순천만,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의 경복궁, 남산공원, 강남의 신사동 가로수길, 제주도의 산굼부리 억새밭 등도 트립베스트에서 선정한 한국 가을 경치 명소로 손꼽힌다. 각각의 여행지는 가을의 매력을 색다르게 보여주며,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해도 좋다.
1. 경기도 광주: 화담숲 단풍
사진 출처 : 트립닷컴
가을 단풍 명소를 이야기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경기도 광주의 화담숲이다. 매년 가을이면 '화담숲 단풍'이 검색어 상위권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약 40만 평의 부지에 다양한 테마 정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가볍게 산책하며 단풍을 감상하기에 좋다.
화담숲의 매력은 단풍 색감의 다양성에 있다. 400여 종의 단풍나무가 있어 빨강, 노랑, 주황, 황금빛까지 다채로운 풍경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마치 색채 팔레트를 펼쳐놓은 듯한 풍경이 가을 여행의 특별함을 더한다.
가을 시즌에는 100%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티켓 예매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특히 모노레일은 인기 코스로, 미리 예약하면 편리하다. 여유롭게 걷고 싶다면 숲길을 직접 걸으며 단풍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가능하다면 주말보다 평일에 방문해 한적하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2. 강원도 속초: 설악산
사진 출처 : 트립닷컴
설악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단풍이 시작되는 곳으로, 웅장한 바위와 어우러진 오색 단풍이 동양화처럼 아름답다. 가을 산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언제나 1순위로 꼽히는 명소다.
단풍은 저지대에서 고지대로 번지며 점점 짙어진다. 울산바위나 권금성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압도적이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체력 부담 없이 설악산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오색약수터에서 용소폭포까지 이어지는 주전골 코스는 완만한 트레킹 코스로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설악산은 국내 가을 여행지 순위에서도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는데, 숙소 선택은 여행 동선에 맞게 정하는 것이 좋다. 속초 시내 숙소를 이용하면 동해 바다와 설악산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켄싱턴호텔 설악처럼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 근처 속초 숙소를 잡으면 산행을 일찍 시작하기 좋다.
3. 경상북도 경주: 역사를 품은 단풍
사진 출처 : 트립닷컴
경주는 천년 고도의 유적과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이면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불국사 단풍은 화려하면서도 단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동궁과 월지의 야경은 가을밤의 낭만을 더한다. 특히 은행나무와 단풍이 어우러진 불국사 극락전 주변은 숨겨진 포토 스팟으로 유명하다.
경주는 역사와 단풍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국내 2박 3일 가을 여행 코스로 추천된다. 1일차에는 불국사와 석굴암, 보문관광단지를 둘러보고, 2일차에는 대릉원•첨성대•교촌마을•월정교•동궁과 월지를 방문하며, 3일차에는 황리단길 카페거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4. 서울의 가을 감성: 경복궁, 남산공원, 신사동
사진 출처 : 트립닷컴
서울 역시 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다. 경복궁 단풍은 전통 한옥의 곡선미와 붉은 단풍잎이 어우러져 한국적 정취를 느끼게 한다. 특히 근정전 뒤편으로 이어지는 담장길은 가을 인생샷 명소로 인기가 많다.
남산공원은 서울 한가운데에서 단풍과 도시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N서울타워를 향해 오르는 산책길마다 붉은 단풍이 가득해 서울 시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은 도심 속 감성 가을 산책로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와 트렌디한 카페들이 조화를 이루어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5. 제주도: 산굼부리 억새
사진 출처 : 트립닷컴
제주의 가을은 단풍 대신 억새로 물든다. 산굼부리 억새밭은 가을 햇살 아래 은빛 파도가 일렁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중산간 지역에 위치해 바람이 시원하고, 한라산 능선이 배경으로 펼쳐져 사진 찍기에도 좋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가 절정기로, 제주 가을 여행 코스에 반드시 포함할 만하다.
이 외에도 담양의 메타세쿼이아길, 순천만의 갈대밭, 내장산의 애기단풍 등 우리나라에는 보석 같은 가을 여행 추천지가 많다.
일본 가을 여행지 추천
사진 출처 : 트립닷컴
가깝고도 매력적인 일본의 가을은 맑은 공기, 제철 음식, 그리고 압도적인 단풍 덕분에 많은 여행객이 찾는다. 일본은 지역에 따라 단풍 시기가 달라 9월 말 홋카이도에서 시작해 12월 초 규슈까지 이어진다. 덕분에 여행 시기에 맞춰 다양한 일본 단풍 명소를 선택할 수 있다.
1. 교토: 천년 고도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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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을 여행을 대표하는 곳은 단연 교토다. 고즈넉한 사찰과 정원이 단풍으로 물드는 순간, 도시 전체가 예술 작품처럼 변한다. 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교토의 가을은 꼭 경험해야 한다.
아라시야마 도게츠교, 기요미즈데라 야경, 에이칸도 붉은 단풍은 교토 가을 여행의 3대 명소다. 특히 야간 조명 아래 교토 단풍이 반짝이는 풍경은 환상적이다.
교토는 버스와 지하철이 잘 연결되어 있어 JR 패스와 같은 1일 교통패스를 이용하면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여러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가을은 성수기이므로 교토 호텔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2. 도쿄 근교 (하코네/닛코): 대자연 속 힐링 가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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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넘치는 대도시 도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서울에서 도쿄 항공권을 미리 예약해 두고 하루나 이틀 정도 시간을 내어 근교로 떠나는 가을 여행을 추천한다. 도쿄에서 기차로 1~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하코네와 닛코는 도심과 전혀 다른 대자연의 매력을 품고 있다.
하코네 단풍
하코네는 후지산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온천 휴양지다. 가을이 되면 아시노코 호수, 하코네 로프웨이, 유람선 단풍 투어가 인기이며, 맑은 날 단풍 너머로 보이는 하얀 후지산이 하코네 가을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하코네 프리패스를 이용하면 다양한 교통수단을 정해진 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닛코 단풍
도쿄에서 북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닛코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사당인 도쇼구와 게곤폭포, 주젠지 호수로 유명하다. 특히 48개의 급커브를 따라 단풍이 펼쳐지는 이로하자카 언덕길은 일본에서 유명한 단풍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힌다.
3. 홋카이도: 일본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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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먼저 단풍 소식을 전하는 곳은 홋카이도다. 9월 중순 다이세쓰산 국립공원을 시작으로 10월이면 삿포로 시내까지 울긋불긋 물든다.
홋카이도는 자연의 스케일이 크고 색감이 다채롭다. 유럽의 전원 풍경을 연상케 하는 언덕과 산맥이 단풍빛으로 물드는 모습은 이곳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삿포로 오도리공원, 홋카이도 대학 은행나무길, 비에이 패치워크 로드는 가을 감성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트립닷컴 할인코드를 이용해 저렴한 삿포로 항공권을 예약하고 감각적인 삿포로 호텔에 머물며, 어디를 가든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져 일본 가을 여행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일본 가을 축제
사진 출처 : 트립닷컴
일본의 가을은 단풍뿐만 아니라 풍성한 수확을 감사하고 기념하는 다채로운 축제, 즉 '마츠리'의 계절이기도 하다. 일본 가을 여행 기간에 맞춰 축제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한다면, 여행의 즐거움이 두 배가 될 것이다.
대표적인 일본 가을 축제 몇 가지를 소개한다.
- 교토 지다이 마츠리: 올해 10월 22일, 교토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지다이 마츠리가 열린다. 헤이안 시대부터 메이지 시대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의상을 입은 약 2,000명의 행렬이 교토 시내를 행진하는 모습은 장관이다.
- 다카야마 가을 축제: 기후현 다카야마에서 열리는 이 가을 축제는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정교하고 화려하게 장식된 수레 '야타이'가 마을을 순회하는 모습이 하이라이트이며, 밤이 되면 등불을 밝힌 야타이의 모습이 특히 낭만적이다.
이 외에도 지역별로 소소하고 특색 있는 가을 축제가 많이 열리니,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방문할 지역의 관광 안내 사이트를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을 여행 꿀팁
사진 출처 : 트립닷컴
미리 예약한다.
가을, 특히 단풍 절정기는 1년 중 가장 붐비는 성수기이다. 항공권, 숙소, 인기 명소는 최소 1~2개월 전, 가능하다면 그보다 더 일찍 예약하는 것이 좋다.
날씨에 맞게 옷을 준비한다.
가을에 산이나 교외는 일교차가 커서 갑자기 쌀쌀해질 수 있으니, 얇은 옷을 겹쳐 입고 가벼운 방풍 자켓이나 경량 패딩을 준비하는 게 좋다.
나만의 가을을 찾는다.
유명한 명소 외에도 작은 공원이나 마을길에서 뜻밖의 감동을 만날 수 있다. 일정을 너무 빽빽하게 채우지 말고, 가을의 여유와 풍경을 온전히 즐기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
가을은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 중 하나다. 화려한 단풍, 시원한 바람, 그리고 풍성한 계절의 축제가 어우러져 어디로 가도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알록달록한 가을 풍경을 눈에 담으러 이번 가을에는 국내의 단풍 명소나 일본으로 자신만의 잊지 못할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