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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 “단일화 협상 갈등”… 새누리, “단일화 파상공세”

  • 등록 2012.11.21 08:15:00
[정치=충남도민일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21일 밤 TV토론회를 열기로 합의한 가운데 단일화 방식을 놓고는 날카로운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은 야권단일화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일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측은 단일화 방식을 놓고 20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시내 모처에서 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협상 타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양측 캠프의 공방만 이어지고 있다.

19일 안철수 후보 측에서 여론조사와 함께 공론조사를 실시하자고 제안했고, 문재인 후보 측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용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공론조사를 실시하는 세부 방안이 문제가 됐다.

안철수 후보 측에서 공론조사 대상을 민주당 대의원 1만4000명과 동수의 안 후보 캠프 후원자로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문 후보 측은 모집단 구성이 불공정하다고 반발했다.

문 후보측은 “안철수 후보측에서 국민들이 동의할 수 없는, 누가 봐도 그동안 안 후보 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식이라는 것이 누구나 다 느낄 수 있는 그런 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점에서는 타결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의원은 100%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아니지만, 안 후보 후원자는 적극 지지층이기 때문에,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는 논리이다.

그래서 민주당은 공론조사 대상을 랜덤으로 구성하는 이른바 ‘아웃바운드’ 방식을 역제안 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안철수 후보측은 이에 대해 전혀 의도했던 제안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안 후보측은 “단일화 과정에서 양측의 마음을 모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지지층 조사를 제안한 것이지 정치 공학적 계산에 따른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가 단일화 방식을 모두 일임한다고 하며 통큰 양보를 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원점에서 협상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날선 공방을 벌이면서도 두 후보는 21일 밤 TV 토론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TV 토론회는 21일 밤 10시, 두 후보가 처음 만나 단일화를 약속했던 곳인,백범기념관에서 약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다.

두 후보의 승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이른바 운명의 100분이라고 볼 수 있어 두 후보는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TV토론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야권 두 후보 간에 벌어진 틈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면서 단일화 효과를 반감시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특히 논란이 됐던 문재인 후보의 ‘통큰 양보’를 집중 공격했다.

권영세 캠프 종합상황실장은 기자간담회까지 열어 문 후보가 통큰 이미지만 따먹고 뒤로는 실리를 챙기는 ‘이중적 행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상일 대변인도 문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게 한 ‘통큰 약속’이 결국 언론 홍보용이었다는 것이 옹졸한 태도로 드러났다고 공세를 펼쳤다.

이런 공세와 함께 새누리당은 야권후보 단일화 국면에서 박근혜 후보를 ‘준비된 여성 대통령’으로 차별화시키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TV토론에 맞서 22일로 예정된 단독 TV토론에서 최대한 대통령감으로서의 역량을 부각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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