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3일 충청권을 돌며 세종시 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천안 농산물시장, 세종시 총리실 이전공관과 대전지역을 잇따라 방문한 박대표는 행복과 신뢰 그리고 대통합을 강조하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것을 통해 타 후보와의 차별성 부각에 방점을 뒀다.
박 후보는 이날 10시 천안지역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농민들의 애로점을 알고 있으며 대형마트의 입점으로 더 생계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상인들은 “(박 후보가 말했듯이)대형마트가 너무 많으며 (그래서)장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입점을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 “상인들의 세금인하와 재래시장에서 활용되는 온누리 상품권이 농산물 시장에서 쓸모가 없다. 천안시에 건의를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상품권 사용을 권고해 달라. 또한 카드 수수료가 3%가 넘는다. 이를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상인들은 박 후보에게 “IMF때 보다 더 어렵다. 재벌이 너무 침투를 하니까 서민들이 너무 어려운 것 같다”며 새로운 정책비전을 제시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박 후보는 “온누리 상품권 규모를 1조원 정도로 넓히려고 하고 있으며 카드 수수료 문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상업하시는 분이나 소비자나 산지 농사짓는 분들이 다 만족스럽고 같이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며“말씀 잘 살펴듣고 유통구조 좀 더 선진화 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세종시 총리실 이전 식당에서 공직자들과 식사를 함께 하고 이어 세종문예회관에서 열린 대선 필승대회에서 박대표는 “세종시가 지난 7월 출범을 하고 이렇게 특별자치시로서 면모를 갖추기 까지 얼마나 어려운 시간을 보냈었는가.”라며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있었지만 우리는 어떤 것에도 굴복하지 않고 세종시를 지켜왔고 앞으로도 세종시를 발전시키는데 저의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대표는 “어렵게 지켜낸 세종시는 저의 신념이자 소신이다”라며 “세종시가 제대로된 행정복합도시로 만들어 지고,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때까지 세종시의 완성을 제가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대표는 타후보를 겨냥해 “서민 경제와 국제적 위기를 이겨낼 정책을 만들고 서민을 살릴 공약을 개발하고 그것을 실천하겠다는 방법과 신뢰를 구축하는 일에 그 일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며 “선거가 이제 겨우 36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야권은 민생과 상관없는 단일화 이벤트에만 매달려있다.”고 비난했다.
박 대표는 “아직도 누가 후보로 나올지 조차 결정되지 않았고 국민들이 제대로 가치판단을 할 시간조차 주고 있지 않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은 우리나라의 불행”이라고 단언했다.
박대표는 “서민의 위기, 민생의 위기를 극복하고 실천으로 믿을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반문하고 “갈등과 분열, 선동의 정치로는 위기를 극복해 낼 수도 도약을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박대표는 “야당의 단일화가 자기들끼리의 결합이라면 저와 새누리당이 꿈꾸는 미래는 지역과 세대 이념과 계층을 넘어 대한민국 모두가 하나되는 진정한 대통합, 대화합의 길이다.”라며 “충청도민들께서 아낌없이 주신 사랑과 믿음, 충청도의 더 큰 발전과 세종시 완성으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는 김용환 상인고문,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 이완구 충남도당 명예선대위원장, 성완종·이장우 의원, 윤상현 수행단장, 조윤선 대변인, 박대출 수행부단장, 김고성·김칠환 세종특별자치시당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