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충남도민일보]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서우성)은 최근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날이 지속되면서 도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virus)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 걸리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충남도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검출율은 41주에 7.1%, 42주 28.6%, 43주 25.0%였던 것이 44주에는 35.3%로 상승하였으며 이는 전국 검출율인 20.8%(44주 기준)와 비교했을 때 높은 수치이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영유아에서 하기도 감염을 유발하는 중요한 병원체로써 보통 9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 유행하며, 11월~2월 사이에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1차 감염은 일반적으로 상기도 증상으로 시작하여, 대부분의 유아들은 별 문제없이 회복되지만 일부의 경우, 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하기도 감염증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특히 모세기관지염이 발생한 경우, 향후 천식으로의 이행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호흡기바이러스의 통합감시를 통해 우리 지역의 호흡기 감염증에 대한 유행 정보를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고 도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겨울나기의 첨병이 되고자 한다.
또한 “RS바이러스의 전파는 감염된 사람과 접촉하거나 감염성 분비물이 묻어있는 표면에 직접 접촉하여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오염된 손에 의한 눈이나 코 점막으로 감염되는 것이 일반적이다.”라면서 “전파를 촉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붐비는 곳을 피하고, 평소 건강한 생활과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관리에 힘써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