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은 2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 오랫동안 고민해 왔지만 의석수가 5석인 지금의 선진당으로는 한계가 있어 대선을 앞두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당을 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당초 9월 정기 국회 개회이전에 탈당할 생각이었지만 유한식 세종시장과 상의해 30일 동반 탈당키로 했으나 유시장이 29일 탈당을 발표해 30일 지역과 국회에서 탈당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의원은 30일 지역내 3명의 기초의원과 함께 탈당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탈당후 행보와 관련해 이의원은 “새누리당이 본인의 정책과 이념면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 그쪽에 입당하려고 한다”며“그러나 새누리당 측으로부터 특별한 입당제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의원은 “(탈당후) 몇몇 충청권 기초단체장들도 탈당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역내에서 기초의원 분들과 거취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의원은 향후 거취와 과련 “탈당후 국회내 새누리당 의원들로 부터 어떤 제의가 있지 않을 까 생각한다”며“아직까지는 새누리당이나 (박근혜)대선 캠프에서 어떤 제의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런 점으로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의원의 새누리당 행이 성사될지도 불투명하다는 시각도 있다.
한편, 이명수 의원의 지역구인 아산 출신 장기승 도의원은 “아직까지 탈당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뽑아 주신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당장 동반 탈당을 실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