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남도민일보]23일 제1차 태안유류피해대책특별위원회 본 회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민주통합당 양승조(천안 갑)의원의 의사진행발언요청으로 ‘묵념’의 시간이 마련됐다.
양승조 의원은 “지난 2008년 12월 7일, 세계 일류 기업이라는 삼성과 현대가 저지른 태안 기름 유출피해로 인해 생활의 터전을 잃고, 보상금 한 푼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열사 네 분에 대해 애도의 시간을 갖았으면 한다”며,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애도를 제안했다.
이날 특위는 19대 국회개원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1차 회의인 만큼, 양승조의 의원의 묵념제의를 통해 네 분에 대한 애도와 향후 특위에서 조속하도고 원만한 배상이 이루어지도록 좋은 결과를 도출하겠다는 여·야의 의지가 하나로 모아지는 계기가 됐다.
한편, 양승조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서해안 유류피해 지원대책 특위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19대 국회에서는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로 인한 피해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서해안 유류오염 피해보상 및 배상대책 특별위원회(서해안 유류피해 특위)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