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관장 권상열)은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와 함께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및 국립문화재연구소 개소 4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특별전과 학술심포지엄 공동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8일 국립부여박물관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기획특별전과 학술심포지엄 공동개최의 업무협약은 부여 능산리와 관북리, 경주 안압지와 월성해자, 함안 성산산성을 비롯한 10여 곳의 국내유적에서 출토된 목간(木簡)에 대한 종합적 검토인 동시에 그동안 이루어진 국내외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옛사람들의 생활과 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국립부여박물관에서는 올해 5월 중순부터 40일간 기획특별전 ‘나무속의 암호, 목간’(가제)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별전에는 부여 능산리사지(陵山里寺址) 출토 목간과 함안 성산산성 출토 목간(246점)을 비롯하여 삼국시대 백제지역에서 출토된 다양한 형태의 목간 및 신라와 고려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각종 목간자료 등 300여점이 전시된다.
또한, 학술 심포지움 ‘고대의 목간, 그리고 산성’은 6월 초순경 성산산성이 위치한 경남 함안에서 개최되어, 한ㆍ중ㆍ일의 고대 문자와 한국의 산성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