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가자 통합과 통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행사는 오전 10시 40분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에 집결한 참가자들이 화원국악원풍물단을 선두로 독립기념관 통일염원의 동산까지 약 1km의 구간에서 국민통합평화통일을 염원하며 걷기대행진 행사를 가졌다.
이어 나사본 최영식 문화사업단장과 오정화 문화부장의 사회로 오전11시 통일염원의 동산에서 세계적인 팝페라가수 이사벨 조씨의 홍보대사 위촉, 선언문낭독 등 개회식과 함께 각계 인사 33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통합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33번의 타종을 했다.
이어 광복67주년을 맞이하여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친환경 비둘기모형 풍선 67개와 한반도지도모형 67개에 국민통합과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메달아 하늘 높이 날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참가자들은 광복의 기쁨을 통합과 통일로 이어 나갈것을 다짐했다.
권영욱 대회장(나사본대표회장, 천안충무병원 이사장)은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분열과 반목은 우리의 굴절된 역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면서 “무엇보다 상대를 존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문화를 뿌리내려 통합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대회장은 “지구상에 냉전의 벽이 허물어 진지 십수년이 지났지만 한반도는 여전히 냉전 체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면서 “당장 통일이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통일에 대비한 우리의 역량을 보다 적극적으로 축적해 거대한 희망과 꿈을 이루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