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로 항일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시화전이 열린다.
시화전은 제67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구내 “안국역문화쉼터”에서 한국문화사랑협회 주최, 종로구청, 안국역, (사)민족문제연구소,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인제신문사 등 후원으로 개최된다.
그동안 정부로부터 훈포장을 받은 항일독립운동가 중 남성은 12,000명에 달한다. 하지만, 그에 견주어 여성은 216명으로 현저히 적다.
이를 개탄한 이윤옥 민족시인이 “시로 읽는 여성독립운동가” 《서간도에 들꽃 피다》 1,2권을 펴내 항일여성독립운동가를 알리는 일에 발 벗고 나섰다.
이번에 항일여성독립운동가의 나라사랑 정신을 온 국민이 새길 수 있도록 한국문화사랑협회(서울시비영리단체 1259호, 회장 김영조)는 오는 광복절을 맞아 8월 11일(토) 오후 3시에 개막식과 함께 시화전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윤옥 시인의 시화전에는 한국화가 이무성 화백이 함께한다.
제67주년 광복절을 맞아 북풍한설 휘몰아치는 만주땅에서 이름 없이 들꽃으로 살다간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이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화전은 의미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