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 청양대학(총장 최석충)은 23일 도의 모국방문지원(친정나들이) 사업의 일환으로 청양에 거주하는 결혼이주 여성 2명에게 가족과 함께 친정을 다녀올 수 있는 왕복 항공권(3매)과 선물을 전달했다.
모국방문지원은 결혼이주 여성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대상자는 국내에서 4년 이상 거주한 대한민국 국적의 결혼이주 여성 중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결혼이주 여성은 필리핀 출신 홍지혜(30‧대치면 안말길) 씨와 오다연(27‧비봉면 중묵리) 씨로, 이들은 다음 달 1∼30일 친정을 방문하게 된다.
지난 1999년 입국해 11세와 9세 남매를 두고 있는 홍 씨는 “그동안 자녀교육과 농사일로 모국을 찾지 못해 친정 부모님께 항상 죄송스러웠는데, 이번에 어머니의 회갑연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청양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종순 센터장(청양대 교수)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결혼이주 여성들이 낯선 타국에서 빨리 정착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모국방문지원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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