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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생활연구원(대표 손순란)은 지난 20일 11시부터 5시까지 천안다문화지원센터에서 베트남과 중국 다문화가정에게 소비자 교육을 실시했다.
현대사회에서 소비환경은 점점 더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으나 변화에 적응 하지 못한 취약계층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전자상거래와 소셜네트워크의 발달, 금융시장의 다변화 등으로 최근의 소비는 복잡하고 다양한 상태이다.
정보를 많이 가지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능력이 있는 소비자는 더 좋은 제품을 값싸게 살 수 있으며, 편리하고 저렴하게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활용하여 이익을 취할 수 있다. 바가지 상술이나 사기를 당할 확률도 적어진다.
그러나 경제적으로나 교육, 문화적으로 취약한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정보도 부족하고 정보를 다룰 수 있는 기술도 부족하여 왜곡된 정보로 인한 피해를 볼 가능성도 많게 된다.
취약계층이 노인, 청소년, 주부 등에서 이젠 다문화가정, 새터민, 장애인 등 날로 피해 대상이 광범위하다. 최근 들어 결혼이민 여성의 1372 소비자상담 전화 접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고, 일부 업체에서는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이민여성들에게 피해처리도 고의적으로 지연시키는 등 악덕 업체도 많이 접하게 된다.
이에 한국소비생활연구원에서는 언어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자유로운 경제활동이나 소비가 어려울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실정을 몰라 소비자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함으로 소비자 피해예방에 대한 정보제공 및 소비자 피해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올바르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다문화센터를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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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소비자정보에 취약한 계층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효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단순한 소비자교육을 넘어 취약계층과 서민을 보호하는 중요한 소비자복지 정책이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단체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다문화 가정, 어르신이나 주부,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소비자교육 사업을 펼쳐왔다.
이날 교육을 받은 베트남에서 온 당티녹앰(25)은 “소비자로서 모르는 부분이 많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소비자교육 받고 나니 정말 도움이 되었고 의미가 있게 느꼈습니다. 다문화센터의 특별교육 진심으로 고맙고 앞으로도 이런 교육이 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현명한 한국의 주부가 되기 위해 교육의 지속성을 희망하기도 했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천안ㆍ아산지부는 "결혼이민여성 대상뿐만 아니라 장애인 대상 교육 등 더 많은 계층에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애인협회 등과 업무 교류는 물론 지속적인 교육이 유지되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