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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란 금전적 지원이 아닌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기여하는 형태의 기부를 의미한다.
각자의 재능을 모아서 이벤트를 벌이고 행사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기부하는 ‘함께 재능나눔’을 진행하는 공간이 있다.
해외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컬쳐-푸드 융합공간으로써 다양한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문화코드로 주목받고 있는 치킨대학교(대표 임형재)가 바로 그 곳이다.
지난 6월 7일에 치킨대학교가 주관하고 브랜드 디자인 전문업체 오달자컴퍼니(대표 김은성)가 협력하여 보육아동 등 도움이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는 치킨대학교 숙대점에서 진행됐으며 인디밴드 ‘로켓슈즈’가 공연을 펼쳤다. 수익금은 치킨 칩(Chicken-Chip)으로 전환하여 개수만큼 닭요리로 기부될 예정이다. 치킨 칩은 오달자컴퍼니에 주문하여 제작하였다.
이러한 형태의 재능기부는 금전적인 부담과 개개인 한계에서 벗어나 누구라도 ‘재능을 공유’하면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기부문화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숙대맛집으로 알려진 치킨대학교는 ‘함께 재능나눔’활동 이외에도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재미있는 대학교 콘셉트의 이색맛집 치킨대학교는 외식업과 문화를 융합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CCP(Change Chicken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공간이 필요한 아티스트나 인디뮤지션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전시나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고 우수 아티스트를 선정하여 창작지원금을 전달한다.
이러한 활동을 매장에 방문한 고객에게 선보임으로써 아티스트와 고객, 일하는 직원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상반기에는 유망한 아티스트로 ‘이학 작가’를 선정하여 창작지원금 전달하였다.
치킨대학교의 양두환 운영기획이사는 “치킨대학교의 각종 이벤트와 행사는 마치 대학교 축제에 온 것처럼 손님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자 한다. 친숙한 메뉴의 새로운 조합인 ‘찜치닭’이라는 메뉴는 여러 가지 요리를 한 번에 먹을 수 있어서 푸짐함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앞으로도 더 맛있는 음식과 서비스를 손님들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치킨대학교 임형재 대표는 “다양한 형태의 재능기부활동과 외식-문화를 융합하기 위한 CCP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서 우리의 재능이 필요한 장소라면 어디서든 그것을 나눌 것이다.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공연이나 전시 지원 등 자신의 능력과 역량을 표출할 수 있는 기회와 자리를 제공하고 손님들에게도 더욱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경험을 드리고자 노력할 것이다. 손님들의 웃음 속에서 직원들도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치킨대학교 숙대점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