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차이, 식재료 구입과정 등은 판매만족도와의 관련성 낮아...
(사)한국소비생활연구원 천안ㆍ아산지부(대표 손순란)에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난 5월 1일부터 5월 11일까지 천안시 두정동 성정동 쌍용동 등 시내 권역에 소재하고 있는 333곳, 공주시 166곳(총499곳)을 대상으로 삼겹살․김치찌개․자장면․설렁탕․물냉면(비빔냉면)․비빔밥(칼국수) 등 6개 품목 가격조사를 실시했다.
천안시 6개 품목 외식비의 평균가격( 1인 6,268원)이 공주시 6개 품목 외식비의 평균가격(1인 5,903원)보다 작년의 가격차이(7.7%)보다는 줄었지만 6.7% 높게 나타났고, 품목별 가격 차이는 천안시의 비빔밥ㆍ칼국수 평균가격이 5,363원으로 공주시의 평균가격 4,833원에 비해 11%가 높게 나타났으며, 가격 차이가 가장 낮은 품목은 설렁ㆍ갈비탕으로 2.2% 차이였다.
외식비 가격은 전년도와 비교해 천안시는 0.3%, 공주시는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작년에 비해 올해의 가격 인상 업체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매출 부진으로 가격 인상이 주춤했고, 몇몇 가격 인상업체들의 인상요인은 식자재 가격 상승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공주시 숙박 및 음식점 업소 인구대비 비율은 1.45%, 천안시 숙박 및 음식점 업소 인구대비 비율은 1.20%로써 인구대비 업체 수는 공주시가 0.25% 더 높았고 그래서 물가(외식비)는 천안시 보다 낮았지만 판매만족도는 천안시 보다 더 높았다. 가격과 판매만족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으나 품목별 최고ㆍ최저가격과 판매만족도와의 관련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만족도에 있어서 천안시는 ‘상’이라고 답한 업체가 1.7%, ‘중’이 26.6%, ‘하’가 71.7%였고, 그 중에서 자장면이 ‘중’ 48.7%에 달해 천안에서 불경기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걸로 나타났다.
공주시는 ‘상’ 1.9% ‘중’ 41.5% ‘하’ 56.6%로 답해 천안시에 비해 판매만족도는 상대적으로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품목에 있어서는 갈비ㆍ설렁탕 판매만족도가 가장 높게 조사되어 천안과 대조적이다. 천안 공주 공히 판매만족도가 낮은 이유에 대해서는 지역경제 불황이라고 업주들은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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