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명랑운동회로 나눠 진행돼 가정과 사회에서 고립되기 쉬운 농아인들이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흥겨운 자리가 됐다.
특히 1부 기념식에서는 이석주(44세․공주시, 청각장애 2급)씨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농아인의 권익증진과 소외된 이웃에 대한 봉사에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표창을 수상했다.
도 관계자는 “농아인은 의사소통의 제약으로 장애인 중에서도 특히 오해와 차별을 많이 받는 편”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농아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장애와 비장애의 차이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사회를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농아인협회는 농아인의 복지와 권리 회복을 통한 인간의 존엄과 평등구현을 위하여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충남농아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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