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무형문화재 제40호인 ‘내포영산대재’가 ‘불교의 나라’ 태국의 왕궁에서 화려하게 꽃핀다.
내포영산대재 보유자인 보명스님(예산 법륜사 주지)은 태국 왕실위원회와 문화부 초청으로 태국 현지에서 다음달 4일까지 3차례의 공연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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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재는 부처의 설법을 소리와 무용으로 표현한 불교의식으로 영산작법으로도 불리며, 국가중요무형문화재 50호로 지정돼 전승되고 있다.
충청 내륙을 중심으로 행해지고 있는 내포영산대재는 충청도 방언과 가냘프면서도 끊어질 듯 이어지는 소리 등 다른 지역 범패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 소리(음악)와 무용이 곁들어진 점이 특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 나선 보명스님은 올해로 37년째 불가에서 수행 중이며, 국내 공연은 물론, 중국와 일본, 네덜란드, 벨기에 등 잇따른 해외 초청 공연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 문화유산을 세계인의 가슴에 심어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