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기악무 전파한 미마지의 부활, 친근하게 반기는 축제 형상화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최석원)는 2일 제58회 백제문화제의 공식 포스터를 확정해 발표했다.
특히 올해 백제사람 미마지(味摩之)가 기악무를 일본(왜)에 전파한지 1400주년을 맞아 설정한 ‘백제의 춤과 음악-미마지의 부활’이란 축제 부제(副題)에 걸맞게 백제기악탈 중 하나인 태고아(太孤兒)를 소재로 한 온화한 이미지의 포스터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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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기악탈’은 무왕 13년(612년) 백제의 춤과 음악을 왜에 전파한 한류의 원조 미마지의 부활을, ‘百’은 백제 역사와 문화의 복원․계승 의미를 각각 담고 있으며, ‘온화한 표정’은 관람객들을 친근하게 반기면서 교감하며 즐기는 백제문화제를 표현하고 있다.
포스터 하단에 배치된 청(靑)·황(黃)·홍(紅)·백(白)·흑(黑)의 오방색은 ‘변화’와 ‘질서’가 조화를 이루는 안정감을 부여하고, 한지(韓紙) 이미지의 바탕색은 평화롭고 풍요롭던 백제의 삶을 담고 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포스터를 각종 홍보물, 기념품 등에 사용해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58회 백제문화제를 알리는데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지난 1일 추진위 사무실에서 공식 포스터의 확정과 함께 신임 김봉건 이사(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 와 한찬희 감사(전 백제문화제추진위 사무처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