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독립유공자협회(회장대행 임우철. 92세)'는13일 오후 3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제93주년기념식 및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과 강연회에서는 현 정부에서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건국 원년으로 규정하려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1919년 4월 13일은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날로 이 날이 바로 대한민국의 건립일이라는 것을 명확히 정립할 예정이다.
임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1948년 이승만정부가 최초로 발행된 관보 제1호에도 ‘1948년은 대한민국 30년’이라고 분명히 기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에서는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원년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숭고한 항일독립투쟁의 역사를 지우고 친일의 더러운 역사를 정당화시키려는 친일잔재세력의 술책”이라며 현 정부의 왜곡되고 잘못된 역사관에 대해 비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 및 강연회에서는‘대한민국 건국은 언제인가?’에 대한 명확한 해석을 내놓으며, 김원웅 전 국회통일외교통상위원장은 “건국을 가지고 논의하는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며“친일반민족세력이 외세의 비호 아래 기득권세력으로 잡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 세력은 과거 식민지 강압지배에 대한 향수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일본과 긴밀히 연대하고 있다”고 폭로하며 “민족화해협력의 성과를 무너뜨리고 있으며, 외세를 끌어들여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에만 급급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질타할 예정이다.
특히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93주년의 현재적 의미’라는 주제로 “1948년 7월 24일 중앙청 광장에서 거행된 정ㆍ부통령 취임식의 취임사에서 이승만은 ‘대한민국 30년 7월 24일 대한민국대통령 이승만’이라고 명기했다.
또한, 당시 정부에서 발행한 대한민국〈관보〉제1호는 헌법을〈관보〉에 게재하면서 ‘대한민국 30년’이라 명시하였다.“ 는 점 등, △역사왜곡의 속셈을 해부 △〈관보〉제1호에도 임시정부 기원 표기 △대한민국의 임정 법통승계의 요건 △임시정부 노력으로 카이로선언 가능과 관련, 세부적으로 파헤치며 대한민국 정체성을 명확히 확립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복재 시인과 선우림 영화배우의 사회로 진행된다.